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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세무사회 선관위, 차기 회장 입후보자 '비법정단체장 7일이내 사임해야'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중부지방세무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목명근)는 내달 20일 치러지는 차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선거와 관련, 세무사업계의 친목단체인 ‘비법정단체’ 16곳을 지정하여 2일 고시했다.

 

이들 단체의 장은 고시일로부터 7일 이내에 사임해야 중부지방세무사회 임원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다음은 이날 중부회가 고시한 비법정단체 명단이다.

 

한국세무사고시회, 한국여성세무사회, 세무대학세무사회, 한국세무사 석‧박사회, 한국세무사불자연합회, AOTCA한국친선연맹, 가톨릭세무사회, 한국세무법인협회, 한일세무사친선협회, 세무사축구동호회, 한국청년세무사회, 수원권역세무대리인연합회, 안양지역세무대리인연합회, 한국세무사기독선교회, 세무사미래포럼, 세무사바로세우기연합회 등 16개 비법정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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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