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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인 넷 중 셋, 올해 경제환경 ‘부정적’…절반은 개별기업 실적 개선 전망

회복탄력성 바탕으로 경기 둔화‧경제 불확실성 대응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내 기업인 넷 중 셋이 올해 국내 경제 성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진단하면서도 절반 가량은 개별 기업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6일 EY한영(대표 박용근)이 지난달 말 ‘2024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 참석한 국내 기업 고위 경영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5%가 올해 국내 경제 성장을 ‘다소 부정적’, 11%는 ‘매우 부정적’으로 전망했다고 밝혀다.

 

‘다소 긍정적’ 또는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본 응답률은 24%에 그쳤다.

 

다만, 2023년 조사(85%)에 비해 부정적인 전망은 9%포인트 가량 줄었다.

 

산업별 부정적 전망이 높은 곳은 부동산·건설(92%), 통신·인터넷(91%) 순이었으며 상대적으로 의약·바이오·생명과학(62%)과 IT·기술·전자·반도체(64%)에서는 부정 전망이 낮았다.

 

응답자 49%는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서 부정적이었으나, 자신이 속한 개별 기업 실적은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의약·바이오·생명과학(71%), IT·기술·전자·반도체(63%), 소비재·유통(61%)은 타 산업보다 개별 기업 실정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기업 운영에 가장 큰 외부 리스크로는 경기 둔화 및 경제 불확실성(86%)이 가장 많았고, 지정학적 갈등 및 무역 갈등(50%), 테크놀로지 및 디지털 환경 급변(35%)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수익성 확보의 걸림돌로는 60%가 고금리 및 인플레이션 장기화, 50%가 인건비 증가, 44%가 원자재 가격 상승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2024년은 글로벌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국가들의 선거가 치러지는 ‘선거 슈퍼사이클(Elections Supercycle)’로 불리는 만큼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기업들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둥으로 변동성이 높아지는 만큼 공급망 관리 강화, AI 도입, 신사업 및 인수합병 전략 등으로 회복탄력성을 확보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설문조사 대상은 총 457명으로,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기업이 39%, 자산 규모 5000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기업이 24%, 5000억 원 미만 기업이 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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