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구름많음동두천 5.6℃
  • 흐림강릉 3.3℃
  • 구름많음서울 6.9℃
  • 맑음대전 9.8℃
  • 구름조금대구 6.9℃
  • 울산 5.5℃
  • 맑음광주 11.1℃
  • 구름조금부산 10.3℃
  • 맑음고창 8.9℃
  • 흐림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3.8℃
  • 맑음보은 6.9℃
  • 맑음금산 9.3℃
  • 맑음강진군 11.3℃
  • 흐림경주시 5.4℃
  • 구름조금거제 9.4℃
기상청 제공

EY한영, 관세‧국제조세 드림팀 모았다…글로벌통상자문팀 출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대표이사 박용근)이 10일 글로벌통상자문팀(Global Trade Advisory Team)의 출범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을 위한 기업 컨설팅에 나선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고율 관세 부과 조치로 무역 갈등 심화, 공급망 재편 등을 야기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새로운 미국 통상 정책의 영향을 파악하고, 관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EY한영 글로벌통상자문팀은 관세 최적화, 세무 리스크 최소화,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전략, 원산지 규정 준수, 무역 분쟁 대응 등 종합적인 통상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EY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미국 현지 통상 및 세무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고경태 세무부문 대표가 EY한영 글로벌통상자문팀 총괄로 나서며, 미국 입지선정 및 인센티브 협상, 미국세법 전문가인 정일영 파트너가 실무 팀장을 맡는다. 이전가격 전문가인 정인식 본부장, 국제조세 전문가인 장남운 파트너, 관세 전문가인 박동오 파트너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포진했다.

 

관세 부문에선 트럼프 정부의 보편관세, 보복관세 도입, FTA 및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협상 등 다양한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세 최적화 및 공급망 효율화 전략을 제공한다.

 

또한, 기업의 전체 공급망을 면밀히 분석해 불필요한 관세 비용이 발생하는 지점을 식별하고,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는 최적의 생산 공정을 설계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미국의 비특혜 원산지 판정 제도를 고려해 관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전가격 부문에선 특수관계자 간 거래에서 이전가격과 관세 과세가격 연계를 통한 세무 리스크 최소화 전략을 제공한다. 특수관계자 거래에 적용되는 거래가격이 정상가격에 부합할 수 있도록 돕고, 기업이 국제 조세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제조세 부문에선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산업 정책 변화 속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기업들이 다양한 인센티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투자 전략 자문을 제공한다.

 

미국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생산기지 입지 선정과 주정부, 카운티정부, 연방정부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신청하고 협상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미국과 한국의 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세무 효율적인 투자 구조를 설계함으로써 기업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경태 EY한영 세무부문 대표는 “글로벌 통상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현지 시장을 정확히 이해하고, 보다 정교한 글로벌 통상 전략을 필요로 하고 있다”라며 “EY한영 글로벌통상자문팀은 EY 글로벌 네트워크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Y한영은 오는 19일 ‘2025 EY한영 개정세법 세미나’를 개최해 올해 세법 개정 사항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 및 조세 정책을 소개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