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3.6℃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0.4℃
  • 맑음대전 -1.5℃
  • 연무대구 -0.2℃
  • 연무울산 4.0℃
  • 맑음광주 1.6℃
  • 맑음부산 5.3℃
  • 맑음고창 -2.2℃
  • 맑음제주 6.1℃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0.7℃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감사인세미나] 김광윤 한국감사인연합회 회장 “투명하고 신뢰받는 회계…선진국의 필수조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광윤 한국감사인연합회 회장(아주대 명예교수, 사진)이 14일 오후 2시 한국공인회계사회 강당에서 열린 제16회 감사인정책세미나에서 “한국감사인연합회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회계로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라며 “2025년 벽두를 맞이해 제16회 감사인정책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감사인연합회는 ‘감사인이 제 역할을 하면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가 이뤄진다’를 모토로 2014년 12월 설립된 이래 한국 회계투명성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분기별 감사인포럼 또는 정책세미나 등 정기 학술행사를 통해 현안 상식과 회계역량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회계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공공기관 내부감사직 임용 실태’를 대주제로 열렸다.

 

각급 정권에서 논공행상 차원으로 전문성 없이 낙하산식으로 보임‧운영되고 있는 공공기관 감사직이 본연의 내부견제 기능을 다하도록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권 공인회계사 겸 미국변호사가 ‘회계는 어떻게 경제를 바꾸는가’를, 임효창 서울여대 교수

님(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가 ‘우리나라 공공기관 (내부)감사직의 보임 및 운용 실태와 개선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