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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인세미나] 김광윤 한국감사인연합회 회장 “투명하고 신뢰받는 회계…선진국의 필수조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광윤 한국감사인연합회 회장(아주대 명예교수, 사진)이 14일 오후 2시 한국공인회계사회 강당에서 열린 제16회 감사인정책세미나에서 “한국감사인연합회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회계로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라며 “2025년 벽두를 맞이해 제16회 감사인정책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감사인연합회는 ‘감사인이 제 역할을 하면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가 이뤄진다’를 모토로 2014년 12월 설립된 이래 한국 회계투명성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분기별 감사인포럼 또는 정책세미나 등 정기 학술행사를 통해 현안 상식과 회계역량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회계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공공기관 내부감사직 임용 실태’를 대주제로 열렸다.

 

각급 정권에서 논공행상 차원으로 전문성 없이 낙하산식으로 보임‧운영되고 있는 공공기관 감사직이 본연의 내부견제 기능을 다하도록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권 공인회계사 겸 미국변호사가 ‘회계는 어떻게 경제를 바꾸는가’를, 임효창 서울여대 교수

님(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가 ‘우리나라 공공기관 (내부)감사직의 보임 및 운용 실태와 개선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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