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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레이븐2’, 첫 e스포츠 대회 26일 개최

국내외 16개 길드 참가…총 2000만 크리스탈 상금 제공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넷마블이 자사의 MMORPG ‘레이븐2’의 첫 공식 대회인 ‘레이븐2 길드 챔피언십’을 오는 26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글로벌 두 그룹으로 나뉘어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내에서는 전투력 기준 상위 16개 길드가 참가한다. 승리 조건은 1시간 내 ‘고대 성채’ 콘텐츠에서 ‘수호의 정령 파르나크’를 먼저 처치하는 것이다.

 

우승 길드에게는 800만 크리스탈과 함께 특전 길드 마크가 수여되며, 총 상금은 2000만 크리스탈 규모다.

 

넷마블은 대회 개최를 기념해 4주간 ‘챔피언의 길’ 출석 및 미션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 가능한 ‘수련의 증표’를 획득할 수 있다.

 

‘레이븐2’는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에 빛나는 ‘레이븐’의 정통 후속작으로,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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