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사옥전경.[사진=넷마블]](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519/art_17466918458039_7a7496.jpg)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넷마블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39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1243.2%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802억 원으로, 지난해와 직전 분기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주역은 지난해 말 업데이트를 단행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와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두 타이틀 모두 국내외에서 일일 사용자 수(DAU)와 매출 지표가 상승세를 그리며 반등의 발판이 됐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전체 매출의 46%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유지했다. 뒤이어 한국 18%, 유럽 14%,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6% 순이다. 해외 매출은 전 분기보다 5.0%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5.1% 증가한 5,098억 원을 기록했다.
장르별로는 캐주얼 게임이 42%로 여전히 주력 매출원이며, RPG(36%), MMORPG(14%) 등이 뒤를 이었다.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의 영향으로 MMORPG 장르 매출 비중이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하는 등 장르 편중도 다소 완화됐다.
1분기에는 해외 자회사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지급 수수료 등 비용 절감과 전 분기 반영됐던 무형자산 손상비용의 소멸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8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1% 증가했다.
넷마블은 2분기부터 공격적인 신작 출시로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오는 5월 15일 ‘세븐나이츠 리버스’, 21일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글로벌)’, ‘킹 오브 파이터 AFK’가 차례로 출시된다.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스터 길들이기: STAR DIVE’, ‘프로젝트 SOL’ 등 총 5종의 신작이 대기 중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3월 20일 출시해 양대 마켓 1위를 달성한 ‘RF 온라인 넥스트’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할 신작들도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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