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1℃
  • 서울 0.6℃
  • 대전 2.0℃
  • 대구 5.0℃
  • 울산 7.3℃
  • 광주 3.1℃
  • 부산 8.3℃
  • 흐림고창 2.3℃
  • 흐림제주 8.9℃
  • 흐림강화 -0.4℃
  • 흐림보은 0.9℃
  • 흐림금산 1.8℃
  • 흐림강진군 4.0℃
  • 흐림경주시 6.1℃
  • 흐림거제 7.7℃
기상청 제공

넷마블, 레이븐2 연말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혼돈의 탑’ 등 신규 콘텐츠

1인 PvE 콘텐츠로 총 30층 구성…신규 글로벌 서버 '에덴' 오픈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넷마블이 블록버스터 MMORPG '레이븐2'(개발사 넷마블몬스터)가 연말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먼저 신규 콘텐츠 '혼돈의 탑'이 추가됐다. '혼돈의 탑'은 레이븐2 최초의 1인 PvE(Player vs Environment) 콘텐츠로, 총 30층으로 구성된 탑을 오르며 풍성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콘텐츠 진행 시 버프·디버프·회복 물약 사용 제한 등이 적용돼 이용자들에게 전략적 재미를 선사한다.

 

신규 글로벌 서버 '에덴'도 업데이트됐다. 첫 글로벌 서버 '노아'를 시작으로 '아크', '루나'에 이어 네 번째로 오픈한 '에덴'은 한국·대만·홍콩·마카오 이용자들이 함께 접속해 글로벌 경쟁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벤트 던전 '침묵의 설원'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이벤트 던전을 통해 크리스마스 성의 '눈 내리는 밤'과 아티팩트 '성탄절의 악몽'을 얻을 수 있으며, 업데이트 기념 출석 이벤트 수행 시 크리스마스 사역마 '스노폰'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연말 기념으로 성유물을 복구할 수 있는 '레이븐2 스페셜 쿠폰: 성유물'을 최초로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레이븐2 공식 포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5월 출시한 MMORPG '레이븐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 6관왕 달성, 출시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 (DAU) 100만 명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운 액션 RPG '레이븐1'의 후속작이다. '레이븐' 세계관을 바탕으로 신과 악마가 공존하는 방대한 스토리 콘텐츠를 제공하며, 모바일·PC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