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1.2℃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현대제철 노사, 2024년 임단협 잠정 합의…기본급 10.1만원 인상

미국발 글로벌 관세 전쟁 및 철강 시황 악화 등으로 인해 무기한 총파업에 따른 피해 부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제철 노사가 작년 9월 이후 최근까지 약 7개월 동안 이어진 협상 끝에 2024년 임금‧단체협약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15일 철강업계 및 현대제철 등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 5개 지회(인천·당진·순천·포항·하이스코)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노사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가장 먼저 현대제철 노조 충남‧순천 지회가 지난 13일 잠정 합의안을 가결한데 이어 인천‧포항‧하이스코 지회가 14일 잠정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성과급 450% ▲일시급 105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노사에 따르면 양측이 합의한 성과금은 평균 2700만원대 수준이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7개월간 성과금 문제 등으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파업, 직장폐쇄, 파업 철회 및 재개를 반복해왔다.

 

당초 사측은 기본급 10만원 인상에 ‘기본급의 450%+1000만원’을 성과금으로 제시했으나 노조는 그룹 핵심계열사인 현대차와 비슷한 ‘기본급 500%+1800만원’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며 맞섰다.

 

현대제철 노조는 “조합원들의 기대에 비록 미치지 못했지만 미국발 글로벌 관세 전쟁, 철강 시황 악화, 비상 경영 돌입 등으로 인해 무기한 총파업에 따른 피해를 조합원들이 감내하기엔 부담이었다”며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