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은행

농협, 5년간 금융사고로 떼인 돈 298억원 달해

금융사고 211건에 피해액 447억6500만 원

 

 

농협 건물.jpg
(조세금융신문) 농협이 최근 5년간 211건의 금융사고로 피해액만 448억 원에 달하는 등 내부통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은 농협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5년간 횡령 및 유용 등에 의한 금융사고는 총 211건으로 447억65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혓다.


손실액은 농협중앙회 384억2000만 원(87건), 지역조합 63억4500만 원(124건)이었다. 그러나 그 중 회수액은 149억8900만 원에 불과했다. 손실액의 33.5% 수준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29건(피해액 5억200만 원)의 사고가 터졌다. 지난 해 사고건수가 총 35건(피해액 21억9400만 원)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사고 유형별로는 전체 211건 가운데 내부 규정위반에 의한 금융사고가 101건(47.9%)으로 가장 많았다. 내부 통제시스템의 문제가 의심되는 수준이다.


또한 횡령 및 유용에 의한 금융사고도 98건에 달해 도덕적 불감증도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종배 의원은 "금융사고가 매년 줄고는 있지만 아직도 내부직원에 의한 횡령, 유용 등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협의 금융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며, 사고액 회수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자전거 소유보다 자전거 잘 타는 대통령을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대통령의 탄핵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되었다. 두 번째의 탄핵으로 인한 불명예의 퇴임과 새로운 대통령 탄생은 우리나라 국가 품격에 양면의 좋은 시사점과 나쁜 시사점을 동시에 던져주고 있다. 좋은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민주의식에 대한 충만감이고, 나쁜 것은 정치권력에 대한 혐오와 배척감이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불상사는 바로 제왕적인 대통령의 권력이 크기 때문에 그 지위를 획득한 당사자는 바로 권력을 소유하고 행사하려는 권력 속성의 버릇에 길들여진다. 그래서 정치계를 비롯해 국민들도 이러한 제왕적인 대통령에 대한 권한과 권력을 규정한 현 헌법을 하루빨리 개헌해 이런 폐단을 고치고자하는 욕구가 드세어지고 있다. 사실 대통령(大統領)이란 용어를 측자파자해 보면 제왕적 권력소유의 의미와는 좀 다르다. ▲큰 대(大), 이는 사람 인(人)에 제일(一)을 붙여 ‘사람이 천하 제일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거느릴 통(統), 이는 누에가 실(糸)을 토하여 제 몸을 싸는 고치를 충만히(充) 싼다는 뜻으로 변화, 성장을 뜻해 실마리를 충분히 이어지는 계통을 의미한다. ▲옷깃 령(領), 글자 그대로 옷깃, 즉 가장 앞에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