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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최영준 소믈리에 와인레이블을 읽다]레드 와인의 절대 강자

‘카베르네 쇼비뇽’

(조세금융신문=최영준 소믈리에) 본격적으로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했다. 즐거운 소식이다.

 

술 마시기 좋은, 레드 와인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날이 더워서, 목이 말라서, 적당하지 않아서 화이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에 뺏겼던 관심을 이제는 알코올도 높고 풍부한 바디감의 레드와인에 돌려보도록 하자.

 

껍질이 두껍고 탄탄한 근육질을 가진 포도품종. 때로는 너무 강건하여 주변 다른 포도의 도움을 받아 유순하게 만들기도 한다. 프랑스, 미국, 칠레, 이탈리아 등 세계 여러 산지에서도 이미 메인 포도품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편적으로 육류와 잘 어울리며 단단한 탄닌이 육류의 단백질을 입안에서 반항 없이 순한 양으로 만들어준다. 국가별로 다양한 스타일을 즐겨보도록 하자.

 

1. SWEET or NOT

친구와 생일날 케이크와 먹으려고 혹은 기분 전환 겸으로 달콤한 와인을 골랐는데 전혀 달지 않아 황당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아래의 표를 한번 보고 가자. 와인의 당도를 나타내는 몇 가지 용어들만 알고 있어도 실수 없이 고를 수 있다.

 

LATE HARVERST

늦수확하여 당이 응축된 완숙한 포도로 만든 와인

 

 

ICE WINE(EISWEIN)

포도를 얼려 농축된 당분만으로 만든 와인

 

 

 

SPATLESE, AUSLES

독일의 당도 등급 중 중간 단계

 

DEMI -SEC

샴페인(또는 스파클링 와인)의 당도 등급 중 중간 단계

 

MOSCATO

여러스타일로 만들지만 대부분 당도가 있다.

 

 

 

2. 레드 & 화이트 말고 또 무엇?

고기요리 = 레드와인 / 생선요리 = 화이트와인 / 디저트 = 스위트와인

위의 공식은 당신이 알고 있는 게 어느 정도는 맞다. 다만 한 가지만 더 추가해주고 싶다.

코스요리 혹은 메뉴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면 음식에 맞는 와인을 고르겠지만, 사실 홈 파티나 뷔페에서 음식과 함께 먹기엔 로제 와인만큼 좋은 게 또 없다.

 

해산물부터 육류까지, 여러 음식과의 중간 즈음을 담당해줄 수 있으니까. 다행히도(?)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로제와인이 많지는 않지만, 그 만큼 선택의 폭도 좁으니 이왕이면 나라별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도록 하자.

 

다양한 스타일의 나라별 로제와인들

 

와인 고를 때 이것만 확인하자

연말이 다가올수록 점점 와인 마실 일이 많아진다.

각종 모임에 혹은 선물용으로 등등, 내가 직접 와인을 골라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

 

기분 좋게 마냥 마시기만 하면 좋겠지만, 기본적인 것을 알고 있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자,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여기, 와인을 즐길 때 고려할 수 있는 몇 가지 요소를 쉽게 적어보았다.

 

미국 – 오크 풍미가 잘 녹아 있다. 바닐라 풍미의 달콤함과 깊은 농도의 과실향이 도드라지며, 강건한 카베르네 소비뇽을 비교적 유순하게 마실 수 있는 스타일로 만든다. 주로 일조량이 좋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잘 만들어진다.

 

프랑스 – 복합적인 풍미가 매력적이다. 오크의 섬세한 바닐라 향, 각종 블랙계열의 과실향과 소량의 다른 포도품종과의 블렌딩의 협주를 통해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 낸다. 프랑스는 지역적으로 사용하는 포도 품종이 명확히 나눠져 있으니, ‘보르도’라고 쓰여져 있는 와인을 골라보도록 하자.

 

이탈리아 – 이탈리아는 전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품종을 사용하는 국가이다. 자국의 토착품종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대단하다. 때문에, 이탈리아 모든 지역마다 각자 환경에 맞는 포도를 선정하여, 와인을 생산하는 유일무이한 국가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토착 품종으로는 주로 ‘토스카나’ 지역에서는 생산하는 산지오베제가 있는데, 튼튼한 카베르네 소비뇽에 산지오베제의 산도가 충전된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칠레 – 축복받은 자연의 땅 칠레. 병충해의 피해가 없으며, 지중해성 기후로 과실 풍미와 산도의 조화가 좋고, 가격대비 품질이 높은 카베르네 소비뇽을 생산한다. 다양한 와인선진국들의 발전된 기술을 받아들여 꾸준히 노력하며 발전하는 중이다.

 

‘센트럴 밸리’ 안에 1400km 가량의 포도밭들이 늘어져 있는데, 대체적으로 이 지역의 카베르네 소비뇽은 실패하지 않는다.

 

3. 생각보다 정말 중요한 와인의 온도

미지근한 화이트 와인과 아주 차가운 레드 와인을 마시는 것은 끔찍하다. 또한, 실온을 이미 벗어난 레드 와인과 곧 슬러쉬가 될 듯 차가운 화이트 와인도 마찬가지다.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일부 아로마를 손실한다.)

 

레드 와인을 되도록 상온에 맞춰 마시고, 화이트 와인은 차갑게 마시라는 얘기는 어쩌면 솔로몬이 한 얘기일 수도 있다. 탄닌은 낮은 온도일 때 훨씬 뚜렷하게 나타난다.

 

탄닌이 강한 레드 와인은 조금 온도를 높여마시면 향이 더 잘 피어나고 부드러워진다. 반대로 탄닌이 약하되 섬세하고 아로마가 좋은 레드 와인은 휘발성이 좋아 약간 시원하게 즐기는 것이 더 좋다.

 

화이트 와인

향기롭고 가벼운 화이트와인은 8~10도

풍부한 향과 바디감 있는 화이트와인은 11~12도

 

레드 와인

탄닌감이 가볍고 섬세한 레드 와인은 12~14도

탄닌감이 강하고 묵직한 레드 와인은 15~18도

 

로제 와인

당도가 있는 로제 와인은 8~10도

당도가 없는 로제 와인은 10~12도

* 당도가 없는 로제 와인은 대체적으로 마시기 전 30분 정도 미리 오픈해 두면 더욱 풍미가 살아난다.

 

[프로필] 최 영 준

• 현대 그린 푸드 EATALY MANAGER / SOMMELIER
• 제14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2위
• 제1회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 FINALIST
• Korea Wine Challenge 심사위원
• 前) W Seoul Walker-hill Chief Sommel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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