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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19년형 K7’ 출시…SCR 신규 적용

드라이브 와이즈 기본 적용…판매가격 3053만원~3969만원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기아자동차는 첨단 주행안전 기술을 적용하고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고급화한 ‘2019년형 K7’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2019년형 K7은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를 가솔린·하이브리드 노블레스 트림 이상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보조는 고속도로에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설정 주행 시 자동 활성화되는 기능으로 ▲앞차와의 거리 유지 ▲차로 유지 ▲도로별 제한속도에 따른 주행 설정 속도 자동 변경 등의 기능이 포함된 첨단 주행안전 기술이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등의 기술이 포함됐다.

 

아울러 기존 상위 트림에만 적용됐던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을 가솔린·하이브리드 노블레스 트림부터 기본 적용했으며 내비게이션에서 고화질 DMB를 수신할 수 있도록 했다. UVO 내비게이션에는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기능도 적용했다.

 

이밖에도 디젤 2.2 모델에는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요소수로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줄이는 ‘선택적환원촉매장치(SCR)’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2019년형 디젤 모델은 2018년형보다 가격이 100만원 이상 올랐다.

 

2019년형 K7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3053만원~3969만원 ▲디젤 모델 3478만원~3724만원 ▲하이브리드 모델 3532만원~3952만원 ▲LPI 모델 2625만원~3365만원이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2019년형 K7은 첨단 주행안전 기술로 안전한 주행환경을 제공하고 고객 편의성을 대폭 높이는 등 준대형 세단의 기준을 한층 높였다”며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2019년형 K7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준대형 세단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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