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2.0℃
  • 구름많음서울 -1.9℃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2.1℃
  • 맑음고창 -2.1℃
  • 구름조금제주 4.6℃
  • 구름조금강화 -2.5℃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은행

신한금융, 리딩뱅크 수성 ‘청신호’…1분기 실적 전년比 7.1% 증가

당기순이익 9180억원 기록, 비이자이익 31% 급증…신한은행 3% 성장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KB금융그룹과 치열한 리딩뱅크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이 1분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5일 신한금융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 1분기 총 91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KB금융(8457억원)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동시에 신한금융은 4대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지난해 동기대비 개선된 실적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 신한금융은 858억원의 순익을 거둔 바 있다.

 

 

신한금융의 실적 개선에 가장 큰 힘을 보탠 것은 비은행부문의 약진이다. 특히 오렌지라이프 편입에 따른 보험이익 증가와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이 지난해 동기(6260억원) 대비 31.2%(1960억원) 늘어났다.

 

이자이익도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10년내 가장 높은 1분기 대출 성장률(2.6%) 시현하며 총 1조9080억원의 이자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5.1%다.

 

수익성도 강화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지난해 말 0.72%에서0.80%로 높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9.4%에서 10.6%로 올랐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6181억으로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6005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29%, 0.47%로 지난해 보다 0.04%p, 0.02%p 높아졌다.

 

신한카드가 1222억원으로 두 번째로 높은 당기순이익을 거뒀으며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이 각각 708억원과 539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새롭게 편입된 오렌지라이프도 476억원으로 높은 실적 거뒀다. 오렌지라이프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은 기업의 자산, 부채 평가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이번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신한금융은 “비은행 부문이 ‘One Shinhan’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시현했다”며 “은행 부문 역시 중소기업 중심의 선제적인 성장전략을 통해 그룹의 견고한 당기 순이익을 견인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