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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 후보, 선거사무소 열고 본격 선거전 돌입

장경상·이주성 연대 부회장 후보 "이기는 선거 치르겠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기호 2번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 후보는 17일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한국세무사회 이대규 부회장, 남창현 감사,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해 김 후보를 응원했다.

 

김 후보는 현 서울지방세무사회 자문위원인 세무법인 오성 장경상 대표세무사와 서울지방세무사회 연구이사인 이주성 나이스세무법인 대표세무사를 부회장 러닝메이트로 낙점하고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완일 후보는 “세무사제도 발전과 회원 권익 신장의 길을 걸어온 검증된 일꾼, 든든한 일꾼, 준비된 서울회장”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1997년 용산세무서를 시작으로 국세공무원으로 16년간 재직하고 1990년 제28회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후 1993년부터 세무사의 길을 걷고 있다. 1996년 정구정 회장 시절 한국세무사고시회에 참여해 상임이사와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2002년 정은선 서울회장 집행부에서 연수이사, 2004년 송춘달 서울회장 집행부에서 연구인사를 맡았다.

 

2007년 본회 조용근 회장 집행부에서 연구이사를 4년간 맡으면서 매년 700명 선발되던 세무사 선발인원을 630명으로 축소했으며, 회계법인만 할 수 있었던 비상장주식에 대한 추정이익 평가기관에 세무법인을 포함시키는데 일조했다. 2011년에는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맡았고, 2013년 잠실지역회장을 역임했다.

 

 

2015년 본회 백운찬 집행부에서 선출직 부회장으로 당선됐으며, 2017년 이창규 회장 집행부에서는 세무사법 담당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본회 원경희 회장 집행부의 세무사법개정 비상대책위원으로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국세동우회 부회장, 한국세법학회 부회장, 한국조세연구포럼 부회장, 행정안전부 지방세발전위원 등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선거공약으로 ▲변호사 기장대행 및 성실신고확인 업무 배제하는 세무사법 개정 추진 ▲소통·화합·단합하는 서울지방세무사회 ▲보수 제값받기 방안 적극 추진 ▲회비절약, 교육예산 활용 ▲경력직원 구인난 개선 ▲회원이 원하는 교육 진행, 세무사랑pro 개선, 예규·판례 등 각종 세무정보 제공 ▲청년세무사지원센터 설치, 청년세무사 고충 지원 및 취업정보 제공 ▲본회 공익회비 폐지 공약 지키도록 추진 ▲지역회 발송 문자 팩스 등 서울회 부담, 찾아가는 지역회 교육 실시 ▲세무정보 홈택스 제공 추진 ▲보수덤핑 방지 위해 보험영업 등을 통한 무자격자의 기장대리 및 세무대리 금지 ▲명의대여 방지 쌍벌제 도입 ▲요식업중앙회 등의 불법 기장대리 및 불법 세무신고대리 금지 ▲회원 절세컨설팅 매뉴얼 제공 ▲보험대리 통한 수익모델 제시 등을 내세웠다.

 

김 후보의 공식 선거공보물에는 특이하게 김 후보의 딸인 53기 김재은 세무사의 응원이 실려 있다. 김 세무사는 “아버지는 저와 같은 청년 세무사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 늘 회원 곁에서 회원을 위해 길을 걸어오셨다”고 밝혔다.

 

또 홍도현 반포지역세무사회장과 정송범 잠실지역세무사회장, 임종수 한국청년세무사회장, 임양균 서울지방세무사회 청년세무사위원장 등이 김 후보 캠프에 응원의 글을 통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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