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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완일 후보, 제14대 서울세무사회장으로 당선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기호 2번 김완일 후보가 제14대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완일 회장 후보(연대부회장 후보 장경상, 이주성)는 전체 투표수 2354표 중 1513표(64.27 %)를 얻어 841표(35.72%)에 그친 기호 1번 임승룡 회장 후보(연대부회장 후보 김복산, 민건우)를 누르고 당선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의 투표일을 통해 회원의 모임을 분산시킨 서울지방세무사회는 26일 오후 1시부터 개표를 시작해 제27회 정기총회 중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서울지방세무사회의 임원선거에는 전체 회원 5667명 가운데 2357명이 투표에 참여해 41.18%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중 기권표는 1표, 무효표는 2표가 나왔으며 유효투표수는 2354표로 집계됐다.

 

신임 김완일 회장은 현 서울지방세무사회 자문위원인 세무법인 오성 장경상 대표세무사와 서울지방세무사회 연구이사인 이주성 나이스세무법인 대표세무사를 부회장 러닝메이트로 낙점하고 선거 운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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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