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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 청문회 준비 시작… “주요현안 파악 주력”

6일 오전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다.

 

6일 금융위는 고 내정자가 이날 오전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해 주요 현안과 업무 파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 내정자는 먼저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으로부터 업무 현황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말에는 자택에서 업무 참고자료를 검토할 계획이다.

 

오는 9일부터는 금융위원회 국별 업무보고를 통해 청문회 준비 및 주요 현안 파악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청와대는 전일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내정했다.

 

고 내정자는 경복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미국 아메리칸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을 지냈고 한은 금통위원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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