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

농협금융, 올해 ‘ESG‧디지털‧자산관리’ 중점 추진

신년 경영전략회의 개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이 2022년 중점 추진방향으로 ESG, 디지털, 자산관리(WM), 글로벌, 리스크관리를 꼽았다.

 

21일 농협금융은 전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손병환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지주 및 계열사 임원,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신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협금융은 2022년 핵심 테마로 ESG, 디지털, 자산관리(WM), 글로벌, 리스크관리를 선정하면서, 본격적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탄소배출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ESG 금융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이라고 전했다.

 

또한 디지털 부문은 고객중심 종합금융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DT) 내재화를 통한 미래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WM은 퇴직연금사업 경쟁력 강화와 ‘NH WM마스터즈’ 활성화를 통한 WM사업 브랜드화, 비대면 WM채널 고도화 등 실질적인 WM사업 경쟁력 강화를 비전으로 삼았다.

 

농협금융은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 ‘신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향후 10주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손병환 회장은 “농협금융의 존재 이유는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수익센터 역할에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등 여러 위기를 극복해온 농협금융인의 응집력과 위기대응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과제에 도전하고 국민의 농협 구현을 위해 농협금융이 적극 앞장 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참석자를 최소화하고 화상회의를 병행해 전 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통화 주권 넘보는 스테이블코인, 한국은 준비됐는가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한국 정치가 마침내 디지털 자산에 손을 댔다. 그것도 단순한 규제 강화를 넘어서 산업 진흥과 생태계 육성까지 겨냥한 ‘판 뒤집기’ 수준의 입법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제도화 시도다. 법안은 ▲디지털자산의 법적 정의 정립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금융위원회를 통한 인가·등록·신고제 도입 ▲스테이블코인 사전 인가제 ▲불공정거래 금지 및 이용자 보호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을 담았다. 단순한 제도 마련을 넘어, ‘한국형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의 설계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주목할 대목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다. 현행법상 민간의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발행은 법적 공백에 놓여 있었지만,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자기자본 5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법인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준비금 적립, 도산 절연, 환불 보장 등 안전장치를 전제로 하긴 했지만, 통화 주권을 관리하는 한국은행에는 꽤나 위협적인 메시지다. 민 의원은 이 법을 “규제가 아니라 가드레일”이라고 표현했다. 규제를 통해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