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

NH농협금융, 상반기 실적 ‘선방’…우리금융 맹추격

당기순익, 전년 동기 대비 40.8% 증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당기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증가한 1조2819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이 1조4197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시현한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농협 특수성을 감안, 농업지원사업비를 제외하면 상반기 순익은 1조4376억원으로 우리금융보다 소폭 앞선다. 금융지주 4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23일 농협금융은 2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 분기 대비 12.1% 늘어난 6775억원을 냈고, 이를 포함한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8%(3717억원) 증가한 1조2819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자와 비이자이익의 지속적 성장과 대손비용 감소과 실적 호조세에 영향을 미쳤다.

 

그룹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이 1년 전보다 6.3%(2451억원) 증가한 4조1652억원으로, 비이자이익이 1년 전보다 81.6%(5292억원) 불어난 1조178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 수수료이익이 9837억원으로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다. 또한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도 전략적 자산운용 결과로 114.7% 늘어난 898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각 0.64%, 11.24%로 전년 동기 대비 0.18%포인트, 2.84%포인트 개선됐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56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7.8%(1295억원) 증가한 수치다.

 

NH투자증권은 5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7%(2662억원) 증가해 그룹 전체 손익 증대를 견인했다. NH농협생명 982억원, NH농협손해보험 573억원, NH농협캐피탈 583억원 등 이외 비은행 계열사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자전거 소유보다 자전거 잘 타는 대통령을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대통령의 탄핵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되었다. 두 번째의 탄핵으로 인한 불명예의 퇴임과 새로운 대통령 탄생은 우리나라 국가 품격에 양면의 좋은 시사점과 나쁜 시사점을 동시에 던져주고 있다. 좋은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민주의식에 대한 충만감이고, 나쁜 것은 정치권력에 대한 혐오와 배척감이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불상사는 바로 제왕적인 대통령의 권력이 크기 때문에 그 지위를 획득한 당사자는 바로 권력을 소유하고 행사하려는 권력 속성의 버릇에 길들여진다. 그래서 정치계를 비롯해 국민들도 이러한 제왕적인 대통령에 대한 권한과 권력을 규정한 현 헌법을 하루빨리 개헌해 이런 폐단을 고치고자하는 욕구가 드세어지고 있다. 사실 대통령(大統領)이란 용어를 측자파자해 보면 제왕적 권력소유의 의미와는 좀 다르다. ▲큰 대(大), 이는 사람 인(人)에 제일(一)을 붙여 ‘사람이 천하 제일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거느릴 통(統), 이는 누에가 실(糸)을 토하여 제 몸을 싸는 고치를 충만히(充) 싼다는 뜻으로 변화, 성장을 뜻해 실마리를 충분히 이어지는 계통을 의미한다. ▲옷깃 령(領), 글자 그대로 옷깃, 즉 가장 앞에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