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자발적‧능동적 내부통제 강화로 소비자신뢰 얻어야”

18일 ‘2023년 제2차 준법감시협의회’ 개최
계열사 담당 임원들에 내부통제 강화 거듭 주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담당 임원들에게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19일 농협금융은 전날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2023년 제2차 준법감시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 회장 주재로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금융사고 관련 계열사 내부통제 담당 임원들에게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하는 자리였다.

 

이 회장은 “소비자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얻는 최선의 방법은 감독당국에 의한 비자발적, 수동적 내부통제가 아니라 금융회사의 자발적, 능동적 내부통제 강화”라며 “특히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금융혁신의 시대에는 개별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수준이 소비자의 중요한 선택기준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각 계열사가 자율적으로 내부통제 강화에 앞장설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회장을 포함해 계열사 준법감시인 등 10여명이 참석해 상반기 농협금융의 내부통제 활동을 되돌아 보고, 당면 현안과 하반기 농협금융의 내부통제 활동 계획 등을 공유했다.

 

특히 최근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하는 금융당국의 정책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임원별 역할과 책임을 명시한 책무구조도 도입 등 농협금융의 내부통제 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