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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술 시범단지 사업’ 업무 협약

에바와 시공 공동주택 중 선정해 적용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달 25일 서울 잠원동 본사에서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술을 보유한 에바와 '공동주택 시범단지 사업'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공한 공동주택 단지 중 우선 적용 단지를 선정한 뒤 에바가 보유한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술을 적용하고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건설은 전기차 충전 시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에바와 충전기술 공동 개발을 통해 앞으로 기술사업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에바가 보유한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술' 은 기존 완속충전기 1대 전력량에 충전기 최대 5대를 병렬 연결하여, 전기 설비용량 증설없이 전기차 충전면적을 최대 5배 확대할 수 있는 기술로, 공동주택의 전기차 충전효율 향상에 필요한 기술이다.

 

또 병렬연결을 통해 분산된 전력량만큼 충전시간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충전 요금이 저렴한 새벽시간대인 경부하 구간에 충전이 가능하여, 이용자는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전기차 충전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9월, 제1회 롯데건설 기술혁신 공모전을 통해 에바의 스마트 전기차 충전기술을 발굴한 이후, 이를 공동주택 단지에 적용시키기 위해 기술을 적용할 공동주택 단지의 적정성 검토와 플랫폼 구축 등 에바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수행해 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에 전기차 충전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과 기술개발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와 투자를 통해 스마트 건설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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