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DL이앤씨 2분기 영업익 1347억…전년比 41%↓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770억원, 영업이익 1347억원이 예상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41.22% 줄어든 수치다.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한 주택부문 수주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7.9% 증가한 3조3926억원을 규모다. 2분기 신규수주가 크게 증가하며 수주잔고 역시 지난해 연말 대비 3.5% 증가한 25조177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급등 같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원가관리 역량을 증명하며 7.2%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는 게 DL이앤씨측 입장이다.

 

또 종속법인을 제외한 DL이앤씨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9.5%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주택부문의 원가상승 및 해외법인의 일회성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DL이앤씨는 "1분기 실적과 비교할 때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3분기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 현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선제 대응한 원가 혁신 노력의 결과도 가시화되면서 이익개선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DL이앤씨는 건설업 최상위 수준의 신용등급인 'AA-'로 대표되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2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 93%, 순현금 1조 712억원으로 안정적인 순현금 구조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한편 DL이앤씨는 다양한 미래 신사업 육성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CCUS) 사업에서의 기술 경쟁력과 경험을 발판으로 탄소중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을 실현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도 주목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