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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감원, ‘불법 공매도’ 본격 손질…첫 수시검사는 모건스탠리

이복현, 이번주 내 공매도 조사팀 신설해 불법행위 엄정 처벌
모건스탠리 다음 메릴린치 수시 검사 돌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그간 공매도 물량이 집중됐던 외국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 대상 수시 검사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복현 금감원장이 공매도 조사팀을 이번주 내 신설해 불법‧불공정 행위를 엄정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금감원장은 29일 오전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우리 경제는 세계 9위의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정성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견실한 성장률 등 기초여건이 견조하다”면서도 “높아진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보다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공매도 조사팀을 이번주 내 신설하고 가동해 불법 공매도를 신속 조사하고 불법‧불공정 행위를 엄정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법공매도 조사 강화 뿐만 아니라 공매도 시장 실태에 관한 감독 및 검사 역량을 집중해 운영상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겠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금감원은 이미 지난 22일 증권사 모건스탠리에 대한 수시 검사에 돌입했다.

 

지난달 금융당국이 발표한 ‘불법 공매도 적발·처벌 강화 및 공매도 관련 제도 보완 방안’의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불법 공매도 집중 조사 가능성 언급 후 외국계 증권사가 첫 번째 타자가 된 셈이다.

 

금감원은 조만간 메릴린치에 대한 수시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는 외국계 증권사 중 공매도 물량이 높은 상위 2개 증권사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 주가가 내려가면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등 대형주에 한해 부분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코로나19 하락장 이후 공매도가 전면 금지됐으나, 지난해 5월 3일부터 일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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