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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분당‧광명‧하남 등 수도권 사옥 3곳 매각 나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당 오리와 광명 일직, 하남 풍산 등 수도권 사옥 부지 3곳을 매각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매각 대상인 사옥 부지는 ▲경기남부지역본부(성남 분당구 구미동) ▲광명시흥사업본부(광명 일직동) ▲하남사업본부(하남 풍산동)다.

 

현재 입찰공고 중인 경기남부지역본부 오리사옥 부지는 2009년 기관통합 및 지방이전에 따라 보유하게 된 수도권 소재의 기존 본사 사옥으로서,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상의 자산효율화 대상이다. 지난해 10월 매각을 추진한 바 있으나 유찰됐다.

 

일반상업지역으로서 법정용적률은 본관 460%, 별관 400%, 예정금액은 5801억원이고 입찰마감일은 오는 23일이다.

 

오리사옥은 대지면적 3만7998㎡, 건축 연면적 7만2011㎡ 본관 지하 2층∼지상 8층, 별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이며, 업무·문화·산업시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광명시흥사업본부가 사옥으로 활용 중인 광명 일직동 부지는 일반상업용지 3필지로 용적률은 700%다. 공급 예정 가격은 필지당 254~498억원이다. 오는 9월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12월에 잔금을 납부하면 2년 뒤 토지 사용이 가능하다.

 

하남 풍산동 하남사업본부 사옥부지는 업무시설용지 2필지로, 허용용도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일반업무시설과 1‧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다.

 

이 업무시설용지는 9월 중 감정평가 및 입찰공고, 10월 계약 체결될 예정이며, 토지 사용 시기는 잔금납부약정일로부터 2년 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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