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이 그룹의 새 가족이 된 동양생명·ABL생명 직원에게 디지털 선도의 의미가 담긴 새로운 그룹 보조휘장을 달아주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727/art_17513374704553_b478b0.jpg)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숙원 사업이던 보험사 인수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 작업을 완수하며 2001년 4월 금융지주회사 설립 이후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전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
1일 우리금융은 동양생명·ABL생명 자회사 편입 완료를 공식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보험사 자회사 편입으로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 강화에 무게를 두고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 법인보험대리점(GA),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헬스케어와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 저출생과 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험 심사와 지급 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성대규 신임 동양새명 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하고 조직, 인사, 재무, 리스크, 정보기술 등 전 부문이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포함 그룹 임직원들도 보험업 업무 전반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 관련 내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펼쳐왔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끝마친 임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쓴 손 편지를 통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의 경쟁력을 높여가자.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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