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화)

  • 맑음동두천 0.6℃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0.6℃
  • 맑음대전 2.6℃
  • 맑음대구 4.6℃
  • 맑음울산 4.9℃
  • 맑음광주 2.8℃
  • 맑음부산 7.3℃
  • 맑음고창 0.5℃
  • 구름조금제주 5.8℃
  • 맑음강화 -1.4℃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2.3℃
  • 맑음강진군 3.6℃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6.3℃
기상청 제공

금융

[3Q 실적] 하나금융, 누적 순익 3.43조…비이자이익 실적 견인차로

이자이익 둔화에도 비이자이익 12%↑
비은행 계열사 성적표는 다소 부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3조4334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두며 역대급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이자이익은 다소 둔화됐지만, 트레이딩과 수수료 중심의 비이자이익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연간 기준 첫 ‘4조 클럽’ 진입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28일 하나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13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조1556억 원) 대비 2%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견조한 실적이다. 누적 기준으로는 6.5%(2080억 원) 증가한 3조4334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나금융의 올해 실적을 이끈 핵심 요인은 비이자이익이었다.

 

환율 변동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됐음에도, 트레이딩과 수수료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비이자이익이 2조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2210억원) 증가했다.

 

특히 매매평가익은 1조1195억원으로 19.5% 늘었고,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트레이딩 수익이 대폭 개선됐다.

 

수수료이익 역시 투자금융 확대와 방카슈랑스·퇴직연금 등 축적형 수수료 증가로 1조6504억원을 기록, 6.7%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친 그룹의 핵심이익은 8조4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를 유지하며 자산·부채 운용의 안정성을 이어갔다.

 

하나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30%로, 기업가치 제고 목표 구간(13.0~13.5%)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

 

그룹 총자산은 신탁자산 198조812억원을 포함해 857조1589억 원에 달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 순이익 1조482억원을 포함해 누적 3조133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7%(3525억 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이 1조569억원으로 43.4%(3198억원) 급증했으며, 매매평가익(1조358억원)과 수수료이익(7836억원)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자이익은 5조9394억원, 핵심이익은 6조723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50%, 총자산은 신탁자산 116조5035억원을 포함해 661조8876억원에 달했다.

 

다만 비은행 부문에서 다소 엇갈린 성적표가 나왔다.

 

하나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1700억원으로 7.8% 감소했고, 하나증권은 1696억원으로 6.7% 줄었다.

 

하나캐피탈(641억원, –47.1%), 하나자산신탁(369억원, –35.1%), 하나생명(177억원, –26.3%)도 각각 감소세를 보였다.

 

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환원율 50% 조기 달성을 목표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3분기까지 누적 자사주 매입금액은 6531억원으로, 연초 발표한 연간 1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합산하면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1조8031억원에 이른다.

 

이로써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환원 정책이 실현될 전망이다.

 

올해 주주환원율은 지난해(38%)보다 큰 폭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하나금융은 2027년까지 달성 목표였던 50% 환원율을 앞당겨 실현할 가능성이 높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2030년까지 5년간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및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등 총 100조 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