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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 지분 전량 매각

"바이오 사업 고도화·경영 효율성 제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CJ제일제당이 브라질 자회사의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CJ제일제당은 10일 공시를 통해 보유한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의 지분 전량(66%)을 번지 알리멘토스 S.A.(Bunge Alimentos S.A.)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시한 예상 매각액은 4천805억원이고, 최종 매각액은 거래 완료 시점에 확정된다.

 

번지 알리멘토스 S.A.는 미국 곡물기업 번지의 브라질 자회사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작년 5월 CJ셀렉타를 매각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같은 해 7월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한 바 있다.

 

CJ셀렉타는 농축대두단백 생산 회사로, 지난해 1조1천32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농축대두단백은 대두를 가공할 때 대두유(콩기름)와 함께 생산되는 대두박을 원재료로 한 고단백 사료 원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매각 대금은 사업 경쟁력 강화 등에 쓰일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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