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실물자산 연계(RWA) 자산을 기반으로 한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만트라의 'OM' 토큰 가격이 현지시간 13일 급격히 하락했다. 이날 변동폭은 무려 90%를 넘어서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충격을 안겼다.
만트라 커뮤니티 리드 더스틴 맥대니얼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팀 차원의 사전 매도 의혹을 부인했으나, 같은 시각 공식 텔레그램 채널 접속이 제한되면서 불신 여론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만트라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태가 내부 문제가 아닌 강제 청산 때문이라고 해명했고, 공동창업자인 존 패트릭 멀린 역시 중앙화 거래소(CEX) 내 대형 투자자의 대량 청산 상황임을 밝혔다.
과거에도 유통 물량 일부 통제를 통한 시세 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바 있는 만트라는 이번에도 관련 의혹을 일축하며 OM 토큰은 지난 2020년부터 정상적으로 유통돼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두바이 부동산 개발사 다막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전하면서 약 1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자산 토큰화를 추진할 계획임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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