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3.4℃
  • 구름많음서울 1.6℃
  • 박무대전 -1.4℃
  • 구름많음대구 -0.3℃
  • 구름많음울산 1.2℃
  • 흐림광주 1.3℃
  • 흐림부산 4.6℃
  • 흐림고창 -1.8℃
  • 구름조금제주 3.5℃
  • 맑음강화 -2.8℃
  • 구름많음보은 -4.0℃
  • 구름많음금산 -2.7℃
  • 흐림강진군 0.0℃
  • 구름많음경주시 1.2℃
  • 흐림거제 1.9℃
기상청 제공

문화

[골프회원권 동향]회원제 골프장의 과도한 그린피인상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최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까지 성사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글로벌 이슈화되고 있다.


자산 시장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인이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하면서 이제는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일고 있고 회원권시장도 우호적인 분위기에 힘입어 매수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때마침 부동산시장이 정책적인 규제로 고점 논란이 일면서 일부 자금들이 회원권시장에 유입 중인데, 결국 회원권 투자수요까지 이어지면서 대외여건이 시세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가격이 요동치면서 속절없는 시세하락에 낙담했던 거래자들은 시세상승이 반가우면서도 어리둥절하겠지만 회원제 골프장 업계 입장에서는 회원권분양이 늘고 입회금 반환의 부담이 감소해 업황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그 틈을 타서 일부 골프장에서는 과도한 약관 변경과 회원혜택 축소로 물의를 빚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그린피인상인데 그 바탕에는 2018년 들어 최저 임금인상과 물가상승에 따라 영업 판관비가 증가하는 추세라지만, 골프장들의 경쟁구도에 비회원 그린피를 낮추던 여건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추가비용을 회원들에게 전가 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대두되고 있다.


우선 해당 골프장들이나 일부에서는 인상금액이 대다수 1~2만원대로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도 항변하고 있다. 하지만 종목별로 자세히 보면 회원그린피의 13~26% 수준의 범주(2018년 3월15일 기준, 무기명회원권 104개 종목 주말 그린피 평균가 76,356원 대비)에 해당 되고 일부는 기존 혜택의 100% 가량 인상을 한곳도 있어 금액의 경중을 떠나 형평성의 논리에도 어긋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상황이 이러하면 회원권을 보유한 소비자에게는 재산권 차원에서의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 분양 당시 약정했던 그린피를 기습 인상함으로써 보유하고 있던 회원권의 사용가치가 떨어지면 당연히 시세도 하락하기 때문 이다. 비단, 그린피 몇 만원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시세가 급등한 무기명회원권의 경우 고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대다수의 골프장들은 회원권의 형식적인 채권만기를 5년으로 두고 만기 후에도 기한을 연장하며 사용하고 있으나, 무기명회원권은 대기수요가 많다보니 만기를 기점으로 그린피를 인상하거나 부킹위임 등의 혜택을 축소하면서 회원권반납을 종용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골프장 입장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입회금반환과 유동 성의 위기를 겪으면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무기명회원권 발행을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발행해왔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골프장 역시 고객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곳일 텐데 이러한 이력이 쌓이면 정작 필요할때 고객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운영업장들 입장에서도 마땅한 이윤을 추구하되 부득이한 혜택의 변경에 대해서는 진솔한 내용을 바탕 으로 회원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려는 부단한 노력이 요구된다. 시설물들의 대대적인 리모델링과 투자도 좋고 개선된 양질의 서비스도 고객에게 필수적인 요소들이지만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약속을 지키는 그저 변치 않는 모습, 그 자체로도 충분할지 모를 일이다.

 

[프로필] 이 현 균

• ㈜에이스회원권, 회원권 애널리스트

• MPA(Membership Analysis Project Team) 회원권시장, 시세 마케팅 분석팀장

• 전)디지털조선 ‘골프회원권 시세와 전망 출연’

• 주요 일간지 및 골프 월간지 회원권 관련 기고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