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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B국민은행, 사외이사 1명 증원…안강현, 석승훈 신규 선임

박순애 사외이사 임기만료…권숙교, 유승원은 재선임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KB국민은행이 법률 분야와 리스크 관리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수를 증원하기로 결정했다.

 

1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어 안강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장과 석승훈 서울대 경영대학원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사외이사진에서 물러났으며 권숙교, 유승원 사외이사는 재선임 후보자로 추천됐다. 전체 사외이사 정원은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사외이사 추천안은 KB국민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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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