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금)

  • 맑음강릉 20.3℃
기상청 제공

은행

KB국민은행, 신임 사외이사로 ‘자본시장‧법률규제’ 전문가 골랐다

김성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자본시장 환경 대응
이정숙 전 서울동부지방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내부통제 강화

KB국민은행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된 (왼쪽부터) 이정숙 전 서울동부지장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과 김성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 [사진=KB국민은행]
▲ KB국민은행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된 (왼쪽부터) 이정숙 전 서울동부지장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과 김성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 [사진=KB국민은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의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에 김성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과 이정숙 전 서울동부지방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이 내정됐다.

 

8일 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신임 사외이사 2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먼저 사추위는 2년 임기의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로 김성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과 이정숙 전 서울동부지방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을 추천했다.

 

기존의 유용근, 서태종, 문수복 등 사외이사 3인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김성진 후보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대표 전무, 대표 부사장, 대표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도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 금융산업 전반에 이해도가 높은 금융‧경제 전문가다.

 

이정숙 후보는 삼성증권 법무실 실장(상무)과 컴플라이언스 실장(준법감시인)을 역임했다. 이후 서울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과 서울동부지방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으로 활동하며 법률‧규제 분야의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국민은행 측은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자본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김성진 후보를 금융‧경영‧경제 분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숙 후보는 점차 중요해지는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소비자보호를 제고하고자 기업윤리와 내부통제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고 전했다.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21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