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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에 이환주 KB라이프 대표..."선임 확실시"

추천위 "KB금융 전분야서 탁월한 성과…기업·주주 가치 견인할 후보"
재무 전문가…KB금융 계열사 CEO가 은행장 된 최초 사례

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 [사진=KB금융지주]
▲ 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 [사진=KB금융지주]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KB금융지주는 27일 오후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를 선정했다. 주총이 남아있지만, KB국민은행 지분 100%를 KB금융지주가 보유, 선임이 확실시된다.

 

추천위는 이 후보에 대해 "KB금융 계열사 CEO(최고경영자)가 은행장이 되는 최초 사례"라며 "조직의 안정과 내실을 지향하고 동시에 지주, 은행, 비은행 등 KB금융의 전 분야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경영인"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내실 있는 성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자본·비용 효율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일관적으로 기업과 주주 가치 제고를 견인할 수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1991년 KB국민은행에 입사해 경영기획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를 거쳐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2021년 KB금융지주에서 재무 총괄 부사장(CFO)으로 일하다 2022년 KB생명보험(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후보가 재무 전문가로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쉽지 않은 경영 환경에 대응하는데 적임자로 부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만간 KB국민은행은 은행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심층 인터뷰와 심사를 거쳐 이 후보자를 최종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선임은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당초 KB금융 안팎에서는 현 이재근 행장의 1년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추천위의 결정으로 이 행장은 올해 말로 임기를 마치게 됐다.

 

이 행장의 향후 거취는 아직 불확실하다. 앞서 이 행장에게 자리를 물려줬던 허인 행장의 경우 바로 2020년 연말 인사에서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한 사례도 있다.

 

이 후보자가 행장에 취임할 경우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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