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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룡 “4년간의 임기 성공적으로 마무리”…5700여 회원에게 감사 전해

제27회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 성공적 개최
차기 회장으로는 김완일 후보 당선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서울지방세무사회 제27회 정기총회가 26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는 24일과 25일 더바인웨딩홀에서 진행된 임원선거 투표에 대한 개표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회원들의 큰 관심이 쏠렸다. 차기 14대 회장으로는 기호2번 김완일 후보(장경상, 이주성 연대부회장)이 당선됐다.

 

 

제12대와 13대 회장으로 4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을 비롯한 본회와 지방회장을 비롯한 모든 참석자와 수상자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총회를 축소 개최하게 되었다. 빠른 코로나 종식을 간절히 바란다. 지난 4년의 임기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그동안 서울특별시와 서울지방국세청 등 유관단체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회원을 많이 만나지 못했다. 지난 임기 중에 이창규 전 본회장과 함께 변호사의 세무사 자동자격 폐지를 이뤄낸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었다”고 임기를 회상했다.

 

이어 “이제 잠시 후면 새로운 서울지방세무사회 집행부가 탄생한다. 통 큰 리더십으로 서울회를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돕겠다. 그동안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 회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함께 수고한 정진태·정해욱 부회장과 임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임원들과 함께 활기 넘치는 공정한 서울회를 만들 수 있었다. 신동옥 국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성실한 노력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임채룡 회장의 4년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제27회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를 위해 수고한 임원과 회원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지방회장의 선임으로 본회와 지방회의 가교역할을 해 주시고 본회를 위해 늘 빠른 결정을 내려주셔서 감사를 전한다. 자세한 인사 말씀은 인쇄된 책자로 대신한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다만 서울지방세무사회에서 지난 20대 국회에서 세무사법개정을 위해 각 지역세무사회장과 함께 의원들의 지역구를 방문하고 국회의원들에게 세무사법개정에 대한 정당성을 알리고 통과를 촉구하는 등 큰 노력을 기울여 주셨음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비록 법 개정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이제 21대 국회에서 신발 끈 다시 동여매고 이번에는 꼭 변호사에게 회계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 업무를 배제하는 세무사법개정을 이른 시일 안에 이뤄낼 수 있도록 서울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과거 총무이사 시절 임채룡 회장이 대외협력위원장으로 공인회계사의 세무사자동자격 폐지를 위해 노력하신 모습이 기억난다. 그동안 4년간 서울지방세무사회를 이끌어오면서 지방세무사회의 맏형으로 노력하신 점에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지방세무사회가 힘을 합쳐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과 함께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한다. 임채룡 회장은 지방회 권익 신장, 교육문제 등을 위해 여러 지방세무사회와 함께 잘 이끌어 오셨다”며 축하를 전했다. 이어 “인천회는 회관 신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 세무사법개정이 변호사에게 회계장부작성과 성실신고확인 업무를 배제하고, 사전교육을 받도록 하는 형태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로상 등 시상이 진행됐다. 본회 회장 공로상은 강용관 회원을 비롯한 15명에게 시상됐다. 이어 강신성 회원 등 14명에게 서울특별시장 표창장이, 공진영 회원 등 30명에게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장이 주어졌다.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감사장은 서울지방국세청 이동백 조사관 등 28명에게 전달됐다. 이어 권미경 회원 등 26명에게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공로상이 수여됐고, 서울지방세무사회 김덕봉, 김현진 직원에게 표창장이 전해졌다. 회원사무소 모범직원 표창장은 김신정세무사회계사무소 고영심 실장 등 30명에게 전달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9 회계연도의 회무보고가 이뤄졌다.

 

2020년 3월말 현재 회원 현황을 보면 등록회원 6084명 중 개업회원 5675명, 휴업회원 409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등록회원 5867명에 비해 227명(3%) 늘어났다. 서울지방세무사회는 한국세무사회 소속 1만3646명 가운데 43.5%를 차지해 가장 많은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여성회원은 모두 753명으로 12.3%를 차지했다.

 

각 지역별 분포를 보면 역삼지역이 996명으로 가장 많은 회원이 활동하고 있고, 이어 서초 587명, 강남 388명, 영등포 383명, 삼성 335명 등으로 나타났다. 회원수가 가장 적은 지역세무사회는 서대문지역으로 34명의 회원으로 확인됐다.

 

2019 회계연도 세입 결산보고도 이어졌다. 2019회계연도 일반회계는 납부결정액 68억6793만원 가운데 53억6034만원(91.3%)이 수납됐으며 미수금액은 5억791만원으로 파악됐다. 총수납액 53억6034만원 중 40억원이 본회로 수납됐고, 12억4543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회계연도 세출예산안으로는 2019회계연도 집행액 12억4543만원에 비해 19.9% 증액된 14억9311만원이 책정됐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장운길·고은경·김관균 부회장, 박동규 상근부회장, 한헌춘 윤리위원장, 김겸순·남창현 감사,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 곽장미 한국세무사회고시회, 고경희 한국여성세무사회장, 정영화·정은선·송춘달·이창규·김상철 고문 등을 비롯해 정진태·정해욱 부회장 등 임원과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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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