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5 (수)

  • 구름많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12.9℃
  • 구름많음서울 8.8℃
  • 맑음대전 11.1℃
  • 맑음대구 11.6℃
  • 맑음울산 13.4℃
  • 맑음광주 12.9℃
  • 맑음부산 14.1℃
  • 맑음고창 11.6℃
  • 맑음제주 13.9℃
  • 구름많음강화 8.6℃
  • 맑음보은 10.0℃
  • 맑음금산 10.8℃
  • 맑음강진군 13.1℃
  • 맑음경주시 12.0℃
  • 맑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문화

[김대중 골프교실①] 캐디는 무슨 일을 할까? <下> 

<연재 순서>

 

1. 캐디는 무슨 일을 할까?

2. 그래서 얼마나 벌까?

3. 골프장에서 캐디가 정말 필요한 이유?

4. 왜 캐디가 부족할까?

5. 캐디에도 종류가 있다.

6. 어떻게 하면 캐디가 될까?

7. 캐디교육의 새로운 트랜드(Trend): 인턴 캐디 제도

8. R&A 골프 룰(Rule)로 본 캐디

9. 캐디는 언제부터 있었나?

10. 캐디의 역할은 어떻게 바뀌었나?

11. 최초의 캐디는 누구일까?

12. 가장 유명한 캐디는 누구일까?

13. 캐디 고용보험 시행이 골프장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14. 앞으로 캐디가 나아갈 방향은?

 

(조세금융신문=김대중 골프앤 공동대표)  캐디가 하는 일의 다섯째는 '그린 서브하기'다. 

 

◈다섯째, 그린 서브하기(Green Serve)

 

그린 서브는 캐디가 고객에게 어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그린 서브는 마크하기, 집어 들기, 닦기, 라인(Line) 보기, 라이(Lie) 놓기 5단계로 나누어진다.

 

이 때 캐디가 마크를 하지 않고 볼을 집어 들거나, 볼을 놓을 때 리플레이스(Replace) 하지 않으면 고객이 벌타(Penalty)를 받게 된다.

 

리플레이스(Replace)는 규칙에 의거해서 볼을 원래 자리에 놓는 것을 말한다. 리플레이스를 하는 경우는 우연히 볼이 움직인 경우, 그린에서 마크 후 볼을 집어 올린 경우, 그린에서 다른 플레이어의 볼에 맞아서 움직인 경우에 해당한다.  참고로, 플레이스(Place)에 대해서도 같이 알아 두면 좋다.

 

캐디는 그린에서 라인을 잘 파악해서 라이를 잘 놓아야 한다.

 

모든 그린은 같은 경사도와 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골퍼가 퍼팅을 했을 경우 볼이 놓인 곳과 홀 컵 사이에 볼이 굴러갈 가상의 선, '라인'(‘퍼팅 라인’이라고도 함)을 그려 본다.  라인이 꺾이는 변곡점에 볼 표면에 있는 화살표를 맞추어 놓는 것을 라이(클럽바닥을 기준으로 샤프트의 각도를 라이라고 하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기 위해 ‘퍼팅 라이’라고도 함)를 놓는다고 이야기한다.

 

◈ 여섯째, 경기진행하기

 

한국 골프장의 티 오프(Tee-off) 간격은 7분이다.

 

티오프(Tee off)와 티업(Tee up)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티오프는 ‘티(tee) 위에 올려 놓은 볼을 치고 나간다’라는 의미로 플레이가 시작되는 시간을 말한다. 반면, 티업은 ‘티 위에 볼을 올려놓는다’라는 뜻이다.

 

티오프 간격 7분은 플레이 중에 앞 팀과 뒤 팀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 경기진행이 너무 빠르면, 앞 팀의 플레이를 기다려야만 하고, 경기진행이 너무 느리면 뒤 팀을 기다리게 만든다.

 

경기진행에 대한 압박은 캐디와 고객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앞 팀과 뒤 팀과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진행하는 것 또한 캐디의 능력이다.

 

경기 진행이 늦어지는 원인은 캐디와 골퍼 둘 중 하나의 문제다.

 

캐디가 경기 진행이 서투르면 경기 시간이 늘어지고, 골퍼가 경기 진행에 비 협조적이면 이 또한 경기진행이 늦어지게 된다.

 

캐디 때문에 경기 진행이 늦어진다면, 그 이유는 딱 2가지 밖에 없다.

 

페어웨이에서 볼을 잘 찾지 못해서, 거리를 불러주지 못하고 이로 인해 클럽을 전달해 주지 못해서 경기가 늦어지거나, 그린에서 서브를 원활하게 못하기 때문에 경기 진행이 늦어진다.

 

이런 것을 없애기 위해서 티 오프 간격을 10분으로 늘렸으면 좋겠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한국 골프장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골프장에서 보는 가장 이상적인 경기 진행 시간은 전반(9홀)과 후반(9홀) 각각 1시간 50분내에 끝내는 것이다.

 

1시간 50분이면, 티 오프 간격이 7분이라면 약 16팀이 치고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된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은 1부, 2부, 3부에 약 20줄 정도로 예약을 받기 때문에 실제로는 전반을 이상적으로 1시간 50분 내에 끝마쳐도 약 20~30분 정도 중간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다.

 

경기 진행에 대한 압박은 캐디가 가질 수밖에 없는 숙명적인 것이며,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서 관제를 하고, 기록으로 다 남기 때문에 경기 진행에 대해서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캐디가 원활한 경기진행을 하기 위해서는 골프 룰에 대해서 정통해야 한다.

 

라운드 중에 발생한 상황에 대한 판단과 중재를 캐디가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친 볼이 오비가 되어서 밖으로 나갔을 경우, 적당한 구제방법을 택해서 고객에게 볼을 치게 하는 것도 캐디가 경기운영을 고려해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일이다.

 

일곱째, ICT하기

 

ICT는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의 약자로 정보통신기술을 의미한다.

 

약 300개의 골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 스코어는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ICT의 결정체이다.

 

스마트 스코어는 골프장에게는 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관제까지 할 수 있으며, 캐디에게는 캐디수첩을 활용해서 클럽 및 캐디백을 촬영해서 보관할 수 있으며, 고객에게는 스코어를 관리할 수 있게 해 주는 IT Solution이다.

 

이 중에서 캐디가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 바로 고객과의 접점인 스코어 관리다.

 

4명의 고객 스코어를 계산하지 못한다면, 캐디가 될 수 없다.

 

서로 다른 수준에 있는 고객들의 각 홀마다의 기록을 스마트 스코어에 기록해야 하는 것 또한 캐디가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다.

 

 

위에 내용을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순서 하는 일  분류  구체적으로 하는 일 
1 카트 운전하기  주행 전진과 후진, 내리막, 고객 위치 확인하기, 안전 멘트 하기
주차 카트 고에서 주차하는 방법
홀 별 홀 별 주요한 카트 정차 위치 
2 멘트 하기  광장  캐디 소개 멘트 
주행  안전 멘트 
홀(Hole) 스트레칭 멘트(첫 홀에서만), 홀 정보 및 어드바이스 멘트 
무전기 주파수, 전달 멘트, 진행 멘트, 타구 멘트, 광장에서 대기시간 멘트 
마무리  클럽확인 멘트(클럽 섞임과 분실에 대한 방지)
3

Information

(코스 및 홀)

 

골프 상식  골프 용어 및 룰 숙지 
홀 개요 340미터 파4홀 입니다. 좌측 OB, 우측 해저드입니다. 
공략 지점 

페어웨이 중앙보고 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 점 

인접 홀과 해저드 관계, 타구 사고가 일어나는 곳과 타구 사고 가능성에 대한 대처(포어하고 외치기 및 무전)

* 포어 : 포어(Fore)는 캐디 역사에 빠질 수 없는 단어다. 사실 골프장에서 옆 홀로 공이 넘어가면, 캐디와 고객들이 같이 ‘볼(Ball)~’하고 크게 소리쳐서 옆 홀에서 플레이하는 고객들이 타구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골프 매너이다. 그러나, ‘볼’이라는 단어는 잘못된 말로, 포어 캐디에서 유래한 말인 ‘포어~’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포어캐디의 유래에 대해서는 시리즈 10번째에 자세하게 설명하겠다.

Information

(거리)

 

거리 계산하기 (기초 1) 볼 보기, 코스 교육, 거리와 클럽의 관계, 거리가 왜 중요한가? 클럽 별 비거리 
거리 계산하기(기초 2) 홀 컵 위치(앞, 중간, 뒷), 오르막과 내리막 감안하기
거리 계산하기(중급) 맨홀 위치, 워터 해저드 위치 및 거리, 디보트 집중된 곳 
거리 계산하기(고급)

파4홀에서 고객별 비거리 파악하기 

홀 잘라보기 

주의할 점  홀 컵 위치 재확인(깃발의 색이 바래서 실수할 수 있음), 파3와 파4,5에서 그린 홀 컵간 거리 
Advice(조언)

 

티잉 구역(Teeing Area) 공략 지점(예, 벙커 왼쪽보고 치시면 좋습니다)
그린(Green) 홀까지 라이(예, 좌측 2컵 봤습니다)

4

Club Serve

(개요)

클럽의 역할 드라이버, 우드, 유틸, 아이언, 웨지의 역할 및 비거리 
클럽의 종류  골퍼들이 선호하는 골프용품 브랜드(2018년 가을)
정리하기 카트에 싣기, 골프백내에서 정리하기, 퍼터 꺼내기, 커버

Club Serve

(Matching)

클럽 매칭하기(기초 1) 배치표 받기, 순서대로 카트에 싣기
클럽 매칭하기(기초 2) 광장에서 클럽 정리하면서 고객명과 클럽 매칭하고  2개 홀 내에서 고객 매칭 완료  
클럽 매칭하기(중급) 광장에서 클럽 정리하면서 고객과 클럽 매칭하기 
클럽 매칭하기(고급) 2개 홀 내에서 고객특징과 주요 사용 클럽 파악해서 준비하기
주의할 점  고객 클럽이 바뀌지 않게 하기, 같은 브랜드일 경우 마크하기, 고객 클럽이 섞이지 않게 하기 

Club Serve

(Handling & Serve)

클럽 핸들링(기초)

클럽 전달 방법(우드와 아이언), 클럽 전달 멘트, 클럽 핸들링(T/A, 페어웨이, 그린)

클럽 핸들링(중급) 거리를 불러주고, 고객에게 필요한 클럽을 물어보기(2개 준비)
클럽 핸들링(고급) 고객 동선과 거리를 파악해서 클럽을 미리 준비해서 전달하기(특히 세컨 샷과 써드 샷의 경우) 
주의할 점 

고객이 잡기 편하게 클럽을 전달해야 함. 

클럽을 일반적으로 2개 정도 들고 다니기 때문에, 페어웨이나 그린에서 놓고 온 클럽이 있는 지 확인 필요 

5 Green Serve 그린 서브하기(기초) 볼 마크하는 방법, 라인상의 볼 빼는 방법, 퍼터 전달하기, 볼 닦아주기 
그린 서브하기(중급)

라이를 확인하고 볼을 놓아주기, 라이 방향을 고객에게 불러 주기(좌측 두 컵 봤습니다)

그린 서브하기(고급)

고객의 동선파악하고, 고객이 기다리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기 

주의할 점  갓대인사, 라인 밟지 않기, 그린에서 뛰지 않기 
경기 진행하기  경기 진행(기초)

경기 진행의 의미, 앞 팀과 뒷 팀과의 간격 파악하기, 무전하기(티샷, 세컨샷 가능 여부)

경기 진행(중급) 멀리건 사용(경기진행상황에 따라), 앞팀과의 일정 간격 유지(고객수준과 관계없음)
경기 진행(고급) 위치에 관계 없이 준비된 순서대로 샷을 할 수 있도록 유도, 전반과 후반 각각 1시 50분 이내 경기 운영
주의할 점  무리한 경기진행 금지(고객의 기분이 상하게 하는 행위), 홀 별 타구 사고 지점 
7 ICT 캐디수첩 고객동의서 싸인 받기, 사진찍기(동의서, 티오프 전과 홀 아웃 클럽사진), 등록하기 
스마트 스코어(기초) 고객 등록하기, 전화번호 입력하기, 사진찍기(티오프, 홀 아웃), 전송하기 
스마트 스코어(중급) 스코어 계산해서 스마트 스코어에 입력하기 
골프스코어 스코어 계산방법, 기준 타수, 싱글, 핸디계산법 

 

위에 나열한 7가지는 캐디가 해야 할 기본적인 업무다.

 

이를 기본으로 하여, 캐디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넓혀간다면, 캐디의 정점인 프로 캐디가 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프로필] 김대중

• 2019년~현재: (주)골프앤 공동대표

• 2010년~2019년: 스프랭캠프 대표

•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 일본 국립 츠쿠바대학(筑波大学)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 前) 한국무역협회, 홍익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강사

• 저서: 인터넷마케팅길라잡이, 인터넷창업길라잡이, 인터넷무역실무 등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미국, 최강국에서 최약국으로 가고 있는 까닭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경제력, 군사력 등 모든 면에서 타국가의 추종을 불허하며 세계경찰국가로 오대양 육대주를 자기 안방같이 넘나들며 제국국가로서 위엄과 위협을 떨치고 있는 미국. 영국의 식민지였던 북아메리카는 프랑스의 도움을 받아 영국에 독립전쟁(1763)을 일으켜 연방정부아메리카합중국(1788)을 수립했다. 이들은 영국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이며, 이후 전 세계로부터 이주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지금의 미국이 된 것이다. 지금의 미국은 단순한 나라가 아니라 230여년 만의 짧은 기간에 전세계 최강의 국가로 발돋움한 미국이다. 대부분 수천 년의 역사와 동일민족성의 문화집합체로 국가들이 형성된다. 수천년을 거쳐온 국가들도 여러 가지 내우외환의 이유로 국력의 부침을 겪기도 하고 심지어는 생사소멸의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200여년의 단기간에 역사의 전통, 동일민족성의 문화집합체란 동기도 없이 지금의 미국이 된 것은 경이로운 일이고 미스테리한 일이다. 최강국가로 발돋움한 미국의 과정을 필자는 분석해보기로 한다. 필자는 그 원인을 한마디로 요약해보았다. 첫째, ‘Diversity(다양성)’이다. 다양한 인종, 문화, 개성, 전통의 요소들은 융합
[인터뷰]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 “수출기업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펼칠 것”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관세공무원이면 누구나 한번쯤 일해보고 싶은 꿈의 세관이기도 하죠.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수도에서 기업관리 중심세관으로 자리 잡은 서울본부에서 여러분과 함께 봉사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9월 28일 취임한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의 소박하고 진솔한 마음이 담긴 인사말이다. 서울은 수출입기업 본사 70%가 위치하고 있는 경제·금융의 중심지다. 그 기업들을 위해 관세행정과 글로벌 수출 지원을 적극 주관하고 있는 곳이 바로 서울본부세관이다.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은 코로나19로 수출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히려 지금의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긍정적인 포부를 밝혔다. 김 세관장은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시절 전자통관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밖에 4세대 국가관세종합망(국종망) 추진단장 그리고 본청 조사감시국장, 통관감시국장, 대구본부세관장, 관주본부세관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월간 조세금융에서는 서울본부세관에서 김광호 세관장을 만나 중점 추진과제로 내세운 ①적극 행정과 수출 지원, ②위해물품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