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야놀자가 모두투어 주식 5.26%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등극했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기준 모두투어 주식 4.5%를 갖고 있던 야놀자는 최근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5.26%까지 늘렸다. 일각에서는 모두투어의 1대 주주인 우종웅 회장의 지분율이 10.92%에 불과한 점을 들어 야놀자가 모두투어의 경영권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우 회장의 장남인 우준열씨가 최근 사장으로 승진한 것도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야놀자는 이번 추가 지분 인수가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모두투어는 주요 사업 파트너"라며 "단순 투자 목적일 뿐"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코스닥 상장사 디엔에이링크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디엔에이링크는 26일 공시를 통해 시설자금 등 약 5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당 6천170원에 신주 81만373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박진수(등기임원, 이사회의장법인최대주주의 대표이사, 81만373주)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코스피 상장사 에코프로머티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에코프로머티는 26일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등 1천49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주당 7만5천974원에 신주 512만167주(기타주)가 발행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아이엠엠이브이2호 유한회사(144만7천863주), 마스트아이비케이씨메자닌사모투자 합자회사(126만3천590주) 등이다. 회사 측은 제3자배정 증자의 목적에 관해 "PT. Green Eco Nickel 지분인수 및 운영지원을 위한 대여금 조달과 운영자금"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지난달 기업공개(IPO)가 급감하면서 주식 발행이 전달보다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금액은 4천432억원으로 전월보다 40.1% 줄어들었다. 대규모 IPO가 자취를 감춘 가운데 기업공개 규모(2천54억원)가 전달보다 5천235억원(71.8%) 감소한 영향이다. 유상증자 규모는 2천378억원으로 전달 대비 2,174.2% 폭증했다. 코스닥 상장사 5건, 비상장사 1건으로, 중소기업이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 결과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27조5천635억원으로 전달보다 18.3% 늘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이 10조7천700억원으로 28.2%, 금융채는 15조8천679억원으로 14.8% 각각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9천256억원으로 13.0% 감소했다. 기업어음(CP) 발행 금액은 35조6천633억원으로 18.9% 감소했고, 단기사채 발행 금액은 82조4천773억원으로 0.9% 감소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재계 31위인 HDC그룹이 계열사에 수백억원대 이자를 받지 않고 자금을 빌려준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절차를 밟게 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HDC와 부동산 개발 계열사인 HDC아이파크몰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마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두 회사에 발송했다. HDC는 2005∼2020년 아이파크몰이 신용 위기를 겪자 이자를 거의 받지 않고 자금을 대여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HDC는 사무실 등을 빌려 쓰는 것처럼 허위로 임대차 계약을 맺고 보증금 명목으로 아이파크몰에 돈을 건네는 방식으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적으로 돈을 빌려줬을 경우 아이파크몰로부터 받았어야 하는 이자, 즉 부당지원 액수는 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공정위는 위원회에서 위법 여부와 과징금·고발 등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이와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안에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삼성전자가 통신 장비를 수입하면서 관세를 회피했다며 인도 정부로부터 약 9천억원에 이르는 세금 추징과 과징금 부과 명령을 받았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5일 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도 세무 당국은 삼성전자가 주요 통신 장비를 수입하면서 10% 또는 20%의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수입품을 잘못 분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품목은 '리모트 라디오 헤드'라는 소형 라디오 주파수 회로 모듈로 4G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신호를 송출하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자는 2018∼2021년 한국과 베트남에서 이 부품을 7억8천400만 달러(약 1조1천513억원)어치 수입하면서 관세를 내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 부품은 송수신기 기능을 수행하지 않으므로 무관세 품목"이라며 전문가 4명의 감정 결과를 제출했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2020년 삼성전자가 정부에 제출한 서한에서 이 부품을 '송수신기'라고 정의했다며 '관세 대상 품목'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이 확보한 인도 세무 당국의 비공개 명령서에서 소날 바자즈 관세국장은 "삼성전자는 해당 품목의 올바른 분류를 알고 있었음에도 의도적으로 허위 신고를 했다"며 "정부를 속여 이익을 극대화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코스피 상장사 DL의 자회사가 석유화학제품 제조업체의 주식 약 1천억원어치를 추가 취득했다. DL은 자회사인 25일 공시를 통해 DL케미칼이 석유화학제품 제조업체 여천NCC의 주식 277만9천321주를 약 1천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뒤 DL케미칼의 여천NCC 지분율은 50%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8일이다. DL 관계자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여천NCC의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과도한 현금 보상(리워드)을 노린 '얌체족'들의 미국 단기채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양태에 대해 경고성 공문을 보냈지만 키움증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대적으로 리워드 정책을 확대한 유일한 증권사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은 '거래금액에 따른 현금 제공은 모든 증권사가 진행하는 이벤트'라고 주장했으나 이는 실제와는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증권사들은 소위 '체리 피커'들의 현금만 타가는 허수성 거래와 가장·통정거래를 막기 위한 다양한 조치에 나선 상태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미국주식 10억원 이상을 거래하면 18만원을 제공하는 해외주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매도를 제외하고 매수 거래만으로 조건을 한정했다. 적은 돈으로 거래 금액 조건을 채우기 위해 단기채 ETF를 매수한 뒤 곧바로 매도하며 현금만 타가는 허수성 거래를 원천 차단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주식 거래금액이 10억원 이상이면 25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주간 단위로 제공하지만 허수성 거래와 공정거래질서 저해 행위 등 불공정거래는 실적을 인정하지 않으며, 'SHV' 등 28개 종목은 아예 이벤트 실적에서 제외했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지난해 보험사들의 순이익이 14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금리하락과 할인율 현실화 등으로 보험부채가 늘어나면서, 자기자본은 전년 말보다 16%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4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22개·손해보험사 32개의 당기순이익은 모두 14조1천440억원으로 2023년 대비 6천282억원(4.6%)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생보사가 5조6천3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천736억원(7.1%) 늘었고, 손보사는 8조5천66억원으로 2천546억원(3.1%) 늘었다.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기준 강화와 자동차 손해율 상승 등으로 인한 보험손익 악화에도 이자·배당수익 증가 등으로 투자손익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작년 수입보험료는 241조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4천353억원(1.4%) 증가했다. 손보사의 수입보험료가 127조6천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4천28억원(1.9%) 증가했고,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113조4천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25억원(0.9%) 늘었다. 손보사는 장기(5.2%), 일반보험(7.4%)의 보험료는 증가했지만, 자동차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만간 자동차, 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각료회의에서 발표 시점을 "매우 가까운 미래"라고 표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 제품 부문별 관세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관세율로 25%를 제시한 바 있다. 애초 자동차 관세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일인 다음 달 2일 같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상호 관세 발표 때 품목별 관세를 동시에 발표하는 것은 보류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정부는 알루미늄에 대해서는 이달 12일부터 철강과 함께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롯데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모주식 수는 1천494만4천322주(신주 모집·구주 매출 각 50%)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천500∼1만3천500원이다. 공모 예정액은 1천718억∼2천17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4천789억∼5천622억원 규모다. 한때 몸값이 1조원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눈높이를 크게 낮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주 매출(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매각해 신규 주주를 모으는 것) 물량은 재무적 투자자(FI)인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가 설립한 유한회사 엘엘에이치(LLH)가 보유한 지분 21.87%(747만2천161주)다. 평균 취득 단가는 3만7천339원이다. LLH는 지난 2017년 롯데글로벌로지스에 2천860억원을 투자하면서 주당 취득가격보다 낮은 공모가에 상장하면 롯데 측이 차액을 보전해준다는 풋옵션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공모 희망가대로 상장하면 2천억원 이상을 LLH 측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사이버 보안 분야에 투자하는 펀드 운용사를 다음 달 29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사이버 보안 전용 펀드를 만들었으며 올해 정부는 100억원을 모태펀드에 출자한다. 향후 200억원 규모의 자펀드 1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AI), 제로 트러스트 등 사이버 보안 기술을 보유한 기업, 사이버 보안 기업의 인수합병(M&A), 해외에 현지법인 또는 합작법인을 설립한 사이버 보안 기업 등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시 : 2025년 3월 24일 ◇ 과학기술서기관 승진 ▲ 산업재산보호정책과 류정현▲ 특허심사총괄과 양웅철 ▲ 가전제품심사과 이용배 ▲ 바이오기반심사과 손영희 ▲ 이차전지소재심사과 김선아 ▲ 고분자섬유심사과 조호정▲ 건설기술심사과 김재철 ▲ 디스플레이심사과 이석형▲ 특허심판원 심판정책과 오석환 ◇ 서기관 승진 ▲ 산업재산정책과 손인구 ▲ 산업재산분쟁대응과 장성국 ▲ 생활디자인심사과 이보격 ▲ 한류상표우선심사과 박재원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지난해 증권사의 당기 순이익이 7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통해 작년 증권사 60개의 당기 순이익이 6조9천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주요 주가지수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자기매매 손익이 증가하고,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신규 취급 재개로 위탁매매 부문 및 기업금융(IB) 부문 실적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증권사 당기 순이익은 2022년 저점(4조5천억원) 이후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대형 증권사는 자기매매 및 위탁매매 부문 이익이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작년 증권사 수수료수익은 12조9천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늘었다. 이중 수탁 수수료는 6조2천658억원으로, 국내주식 거래대금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해외주식 거래가 급증하면서 전년(5조5천312억원) 대비 7천346억원(13.3%) 증가했다. IB부문 수수료는 3조7천422억원으로 일부 우량 부동산 PF 신규 취급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2%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미국의 자동차, 반도체 등 개별 품목 관세 조치 일정과 관련, "지금까지 (미국 측이) 명확하게 얘기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제가 파악하기로는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와 함께 여러 가지 관세들이 같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잇달아 면담한 안 장관은 이날 오후 귀국길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별 품목 관세 등)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 여러 가지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2기의 상호관세 조치가 다음 달 2일로 예고된 상황에서 그간 거론되어온 자동차, 반도체 등 개별 품목에 대한 관세 조치도 상호관세와 함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뜻이다. 안 장관은 "무역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비관세 문제 등에 대해 한국이 범정부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여러 가지 대응들에 관해 설명했다"며 "관세 부분에 대해서 그간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 상당 부분 (인식의) 개선이 되어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2일로 예고된 상호관세 조치에서 한국이 면제 혹은 예외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미래에셋생명 등 소속 법인보험대리점(GA) 보험설계사 97명이 사회초년생 등 보험계약자들에게 1천400억원대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를 저질러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유사수신에 가담한 보험설계사와 GA에 무관용 원칙에 따라 보험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엄중히 조치하고, 이들이 저지른 위법 사항은 수사당국에 고발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유사수신 연루 의혹이 제기된 2개 GA를 긴급 현장검사한 결과, 이들 GA 소속 설계사 97명이 보험영업을 빌미로 사회초년생 등 보험계약자 765명을 상대로 1천406억원의 유사수신 자금을 모집하고, 약 342억원은 상환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가담 보험설계사는 28개 GA에 134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설계사 출신으로 대부업체 PS파이낸셜 대표인 총책은 2022년 1월 GA A사를 직접 설립해 산하 설계사 조직을 유사수신을 위한 4단계 피라미드 조직처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래에셋생명 산하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도 소속 설계사 조직과 함께 같은 형태로 가담했다. 이들 GA 소속 보험설계사들은 보험가입 고객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 발표할 관세 조치들은 전면적인 것보다 '더 표적화된'(more targeted) 형태가 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2일(현지시간) 보좌관들과 측근들을 인용, 이 사안에 정통한 당국자들은 이번 발표가 미국의 관세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 암시해온 전방위적이고 전 세계적인 조치보다는 더 집중적인 형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광범위한 상호 관세를 발표하겠지만 일부 국가는 제외될 것이며 현시점에서는 특정 산업에 대해 따로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 당국자는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국가들, 미국이 무역수지 흑자를 거둔 국가들은 이번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발표되는 관세율은 즉시 발효될 예정이라고 다른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한 보좌관은 지난주 관세 프로그램 이행 방법에 대한 내부 "협상"을 거듭 언급했는데 가장 자주 매파적 신호를 내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원으로서 관세 인상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관세폭탄' 카드를 빼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달래기 위해 중국이 전기자동차 등의 대미 수출량을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21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이날 보도를 인용, 중국은 전기자동차나 배터리 등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상품의 대미 수출 물량을 통제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와 기타 비관세 무역장벽들을 막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1980년대에 일본이 미국과의 심각한 무역갈등을 줄이기 위해 취한 자동차 수출자율규제(VER)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1년 오일쇼크와 그에 뒤이은 일본차의 무차별 공세로 미국의 자동차산업이 고사 위기에 처하자 일본은 자국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량을 통제했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관세 인상을 막은 적이 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총 20%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내달 2일에는 상호관세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미국의 관세폭탄에 직면한 중국은 전기차와 배터리 부문의 미국 현지 투자기회 확보를 대가로 자국산 전기차와 배터리의 대미 수출 제한을 트럼프 행정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경기 오산시가 '오산세무서' 신설을 추진 중이다. 오산시는 22일 "내년 동화성세무서 오산지서(가칭), 2031년 오산세무서(가칭) 신설을 국세청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2023년부터 시장이 중부지방국세청장을 면담하고, 세무서 신설 건의문을 국세청에 제출한 바 있다. 현재 인구 27만명의 오산지역 국세 관련 업무는 화성시 동탄에 있는 동화성세무서가 담당하고 있다. 오산시는 동화성세무서 오산지서가 신설되면 오산시와 화성시 정남면 지역(인구 27만명, 사업체 4만개, 연간 국세 규모 675억원)을 관할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이다. 시는 이어 2031년까지 이 지서를 세무서로 승격시켜 오산시와 화성시 정남면, 평택시 서탄면·진위면을 관할하도록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지역의 주민 수가 37만여명, 사업체 수는 7만여개, 연간 국세 규모는 1천722억원에 달할 것으로 시는 추산한다. 시는 이런 건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 중부지방국세청 등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청에 있는 국세민원실을 찾는 민원인이 갈수록 늘고 있고, 이들이 동화성세무서까지 가는 데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오산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의 글로벌 항공 제작사 보잉의 항공기와 세계 최대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 GE에어로스페이스의 엔진을 공급받아 기단 현대화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안덕근 장관이 대한항공과 보잉 및 GE에어로스페이스 간 '3사 협력 강화 서명식'에 각각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도 함께 자리했다. 기업 측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켈리 오트버그 보잉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겸 CEO 등이 참석했다. 먼저 대한항공과 보잉은 오는 2033년까지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 20대를 도입하고 향후 비슷한 조건으로 항공기 1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양사는 총 249억달러(약 36조5천억원) 규모의 이 같은 조건을 조속히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대한항공이 그간 도입한 항공기 가운데 금액 기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과 GE에어로스페이스는 총 78억달러(11조4천억원) 규모의 예비 엔진 8대(옵션 엔진 2대 별도) 도입과 보잉 777-9용인 GE9X 엔진 정비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