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회계법인 '빅4'(삼일·삼정·안진·한영회계법인)와 회계감사 계약을 할 때 구체적인 감사 시간 및 보수(시간당 임률)를 확인해야 한다." 2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월 '빅4'와 함께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감사 업무 관행 개선 방안'을 발표한 데 따라 기업들에게 이같이 안내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기업들이 대형 회계법인과 감사보수를 협의 시 구체적인 산정 근거를 요구하고 직급별 감사 시간, 시간당 임률 정보가 포함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감사 계약 시 환급 규정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감사 종료 후 예상 투입 시간과 비교해 실제 감사 시간이 감소한 경우 적극적으로 환급을 요구할 수 있다. 별도로 지급해야 하는 부대 항목 비용을 명확히 협의해 기재해야 하고, 세부 명세를 수령 받아 계약서 내용과 일치하는지도 체크하도록 했다. 계약 때 제시한 것보다 낮은 전문성을 가진 공인회계사(수습·저연차 등)를 투입하진 않았는지 실제 투입된 인력 현황도 확인하도록 안내했다. 금감원은 "기업에 부담을 주는 외부감사 관련 관행 개선을 위해 회계법인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당국이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거래 과정에서 부정거래, 무차입 공매도 등으로 부당이득을 본 글로벌 헤지펀드 3곳에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블록딜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글로벌 헤지펀드 3개사의 주식 매매행태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시장 질서 교란 행위, 무차입 공매도 위반으로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과징금 20억2천만원과 과태료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글로벌 헤지펀드 A사는 2019년 10월 한 국내 상장사 B사 주식의 블록딜 가격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이 회사 주가를 하락시킬 목적으로 주식 116억원어치에 대해 매도스왑 주문을 내고 체결했다. 이로 인한 A사의 부당이득은 약 32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A사는 블록딜 거래 협상 이후 거래정보가 공개되기 전에도 이 주식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했다. 증선위는 "이는 공매도 제한을 위반한 것"이라며 "중요 정보를 공개하기 전 부당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한 무차입 공매도는 부정한 수단으로 인정되는 만큼 부정거래행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증선위는 A사의 공매도 제한 위반 행위는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 기술 사업화 지원 플랫폼(U-TECH밸리)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과대는 우수 창업 기업을 추천하고, 기보는 추천받은 기업에 보증·투자 등 금융 지원과 컨설팅, 기술이전, 기업공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임직원들이 만든 플라워 박스에 응원 메시지를 담아 서울 동작구 청운보육원, 금천구 혜명보육원 등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임직원 124명이 전문 플로리스트에게 교육받아 이달 한 달간 9회에 걸쳐 플라워 박스를 제작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도 증권종합계좌 등 각종 계좌 개설이 가능하고 최신 투자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반응형 웹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다양한 디바이스와 브라우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하며, 가시성과 가독성을 높여 고해상도에서도 깨지지 않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거래소는 '사회공헌주간'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임직원과 가족 349명이 '행복챌린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여성 가장 생필품 키트 제작, 아프리카 아동을 위한 운동화 제작 등 8가지 봉사활동을 진행해 국내외 취약계층 842명에게 물품을 지원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이날 거래소는 서울사옥에서 3회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41명을 '봉사왕'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인 : 최동철(전 한국언론피해구제협회 사무국장·77) 씨 ▲ 별세 : 2023년 12월 19일 0시30분 ▲ 빈소 :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 발인 : 2023년 12월 21일 오전 7시 ▲ 전화 : 02-860-3502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시 : 2023년 12월 19일자 ◇ 본부장 ▲ 넥스트 KSD 추진단장 이재철 ▲ 증권파이낸싱본부장 최정철 ▲ IT 본부장 조성일 ▲ 전략기획본부장 김민수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서울시립미술관과 함께 현대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신진작가 예술기념품 제작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우수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해당 작가의 작품 세계를 반영한 예술기념품 제작을 지원했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대상자로 권중모 작가가 선정됐으며, 권 작가는 이달 초 한지를 활용한 작품 '조명'을 200점 제작했다. 송경재 유진투자증권 전략기획실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립미술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경기도는 19일 올해 2월부터 10개월간 지방세 30만원 이상 체납자 33만9천명 가운데 3천423명이 보유한 1천412억원 상당의 법원 공탁금을 압류해 체납세 21억2천만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법원 공탁금은 소송 당사자가 채권 채무 소송이나 부동산 경매집행 등을 진행하면서 채무 변제, 담보, 보관 등을 목적으로 법원에 맡긴 돈이나 유가증권을 말한다. 시군별로는 화성시가 489억여원의 법원 공탁금을 압류하고 도세 2억원과 시세 5억3천만원 등 총 7억3천만원을 징수해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좋은 성과를 올렸다. 도는 소송 등으로 강제 추심이 불가능한 공탁금은 관련 법령에 따라 담보 취소 조치를 하는 한편, 압류 공탁금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추심가능 채권에 대한 적극적인 징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영용 도 조세정의과장은 "공탁금을 압류한 후 체납자가 자진해서 세금을 납부하는 것은 고의로 세금 납부를 회피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공탁 사건에 대한 지속적인 기록 열람과 채권 추심을 통해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LG전자가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과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LG전자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 지분 37.9%를 보유한 대주주다. 이번 유상증자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LG전자는 신규 발행주 가운데 배정 물량의 120%에 해당하는 5천173만7천236주에 대해 청약할 계획이다. 현재 기준 예정발행가액(9천550원)으로 환산하면 약 5천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LG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에 대해 "사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물론이고 자동차부품, IT, 사이니지 등 다양한 핵심 사업의 전략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거래선 가운데 하나다. 아울러 중장기 관점에서 LG디스플레이의 재무구조 안정화와 사업 경쟁력 확보가 대주주인 LG전자에 지분법 손익 개선 등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점도 함께 고려했다. 3분기 말 기준 LG전자의 현금 보유액은 8조1천억원 수준이다. 앞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거대 다국적기업의 매출발생 국가가 소득 과세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세 필라1(과세권 재배분)' 합의문 서명 시기가 6개월 늦춰졌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IF)에서 필라1 '다국적 기업의 시장 소재지국에 대한 매출 귀속(Amount A)' 관련 논의 일정을 조정하는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IF는 다국적 기업의 세원 잠식을 통한 조세회피에 대해 방지대책(BEPS) 이행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디지털세 필라1과 필라2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138개 회원국이 승인한 필라1 어마운트 A(Amount A)는 거대 다국적 기업의 소득에 대해 매출발생국에서 과세가 가능하게 하는 원칙을 말한다. 지난 7월 IF는 필라1 어마운트 A에 대해 2025년 발효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 다자조약문 최종 합의안을 마련하고, 12월 중 서명 개시를 목표로 하는 내용의 성명문을 승인했다. 그러나 12월인 현재까지도 과세권 배분을 둘러싼 회원국들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고, 연내 다자조약에 대한 최종합의를 도출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이에 IF 회원국들은 추가 논의를 통해 내
◇일시 : 2023년 12월 18일자 ◇ 본부장 ▲ 기관영업본부 문영복 ▲ 오퍼레이션본부 황현정 ◇ 실장 ▲ 디지털 전략실 윤주익 ◇ 팀장 ▲ 디지털마케팅 곽형규 ▲ 업무개발팀 진은정 ▲ 법무팀 김창덕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올해 국내 증시에서 '테마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투자경고 종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시장경보 제도상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건수는 215건으로 지난해 연간 143건보다 50% 증가했다. 시장경보 제도는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거래소가 투자위험을 고지하는 제도로,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구분된다. 투자경고 종목은 지정 후 추가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 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며 투자위험 종목은 지정 당일 1일간 거래가 정지된다. 월별로 보면 지난 4월 투자경고 종목 지정 건수가 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8월(28건), 3월(24건) 등이 뒤를 이었다. 3월 들어 이차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양, 포스코엠텍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으며 4월에도 자이글, 알에프세미, 이브이첨단소재 등 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해진 종목들이 투자경고 종목으로 다수 지정됐다. 8월에는 국내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내년부터 대규모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공시정보를 영문으로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내년부터 거래소에 중요 정보에 대한 국문 공시 제출 시 3일 내로 영문 공시를 제출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영문 공시 추가 제출은 현금·현물 배당 등 결산 관련 사항과 주요 의사 결정, 매매거래정지 수반 사항 등이 대상이다. 앞서 금융위는 영문 공시 의무와 도입을 위해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유관기관은 영문 공시 플랫폼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거래소는 전문번역업체 번역지원서비스를 확대하고 영문 공시 의무화 안내 기능 등을 추가했다. 또 거래소는 네이버클라우드와 공동개발한 '한국거래소-파파고 공시 전용 인공지능(AI) 번역기'를 오는 18일부터 제공한다. 해당 번역기는 상장법인 공시담당자가 영문 공시를 작성하기 위한 초벌 번역에 사용될 수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국문공시 내용을 보다 쉽게 확인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거래소는 전했다. 금감원은 상장기업이 전자공시시스템(DART) 편집기 등으로 법정공시(주요사항보고서 공통 사항)를 제출하는 경우 영문공시 제출의무를 안내하는 기능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자 재구조화를 위해 올해 9월 출범한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펀드가 PF 사업부지 인수로 가동을 시작한다. 여신금융협회는 17일 PF 정상화 지원펀드 운용사가 6개 사업장을 최종 선정하고, 이달 참여사에 13일 자금 집행 요청까지 마쳐 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부산, 대구, 경기 소재 4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부지를 인수하고, 2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여전업권 출자금인 펀드 약정금액 1천600억원에 재무적 투자자 투자금 1천억원을 합친 총 2천6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운용사 측은 사업 진행이 일시적으로 어려운 사업장 중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을 투자대상으로 선별했고, 4개 이상의 재무적 투자자(FI)와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는 민간 주도의 사업장 정상화 추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특히 이번 건은 정상화 지원 펀드에 업계 최초로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한 사례로 사업장 재구조화 촉진에 기여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은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증자를 통해 우리금융의 자기자본은 1조1천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는 국내 20위권 내 중형 증권사 수준의 자기자본 규모로, 향후 기업금융과 증권업무 분야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김응철 우리종금 대표는 "영업한도 확대, 규제비율 안정성 확보 등을 통해 우리금융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증자"라고 강조했다. 우리종금은 내년 초 사옥을 서울 중구 소공로에서 여의도 증권가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지난해 말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 수가 전년보다 7.5% 늘어난 45만6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0.89%로 추정됐다. 17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이 부자들은 총 2천747조원의 금융자산과 2천543조원의 부동산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에는 이들 중 과반은 총자산이 100억원을 넘어야 부자라고 생각했으며, 평균적으로 매달 총소득 중 700만원 이상을 저축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는 모두 45만6천명, 전체 인구의 0.89%로 추정됐다. 2021년 말(42만4천명)보다 부자 수가 7.5%(3만2천명) 늘었고, 인구 비중도 0.07%포인트(p) 커졌다. 하지만 연간 부자 비중 증가폭은 2019년 이후 가장 작았고, 이들이 보유한 총금융자산(2천747조원)도 1년 사이 4.7%(136조원) 감소했다. 부자들의 금융자산 규모가 뒷걸음친 것은 2019년 이후 4년만으로, 지난해 금리 상승으로 주식과 채권 가치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소의 분석이다. 부자를 자산 규모별로 나눠보면, 부자의 91.2%(41만6천명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내 증시에도 '산타'가 찾아왔다는 기대감이 뒤늦게 커지면서 증시 주변 자금이 눈에 띄게 불어났다. 예상 밖 '비둘기'(통화완화 선호)가 날아든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기점으로 한·미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연말 지수 반등을 뜻하는 '산타랠리'에 본격 베팅하려는 투자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4일 기준으로 약 51조3천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만 해도 44조원대까지 내려앉았으나, 최근 들어 지난 10월 초 52조원대를 보인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늘어난 것이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으로,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 중 하나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지난 14일 기준 약 186조1천3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인 MMF 설정액은 14조9천500억원으로, 지난 9월 중순 이후 약 석 달 만에 15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늘어났다. MMF는 만기가 짧은 국고채나 기업어음(CP) 등 단기물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수익률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정부가 지난 13∼15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회의에서 공급망 회복 논의를 촉구했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문지성 국제금융심의관은 수석대표로 참석해 "세계 경제 분절화에 따른 취약국의 피해를 완화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문 심의관은 또 기후 변화 과정에서 취약국을 위한 녹색 전환 지원과 취약국 재정 여력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 건전화 논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취약국 부채를 조속히 해결하고 회원국들이 저소득국 지원을 위해 공여한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의 활용 성과를 점검해달라"고도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내년도 G20 의장국인 브라질이 '공정한 세계, 지속 가능한 지구 건설'을 주제로 연 첫 번째 재무 분야 회의다.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의장국이 핵심 의제로 설정한 '불평등 해소'를 지지하고 세계 경제 리스크와 기후 전환 과정의 분배적 영향을 고려해 정책 권고안을 마련하자는 데 동의했다. 회원국들은 불평등 야기 요인으로 지경학적 분쟁과 공급망 분열, 고물가와 부채 상승 등을 제기하면서 불평등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성장과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