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2 (월)

  • 맑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0.3℃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0.6℃
  • 구름많음대구 1.9℃
  • 구름조금울산 3.4℃
  • 맑음광주 3.6℃
  • 구름많음부산 6.3℃
  • 맑음고창 -1.0℃
  • 맑음제주 8.8℃
  • 구름조금강화 -3.1℃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2.8℃
  • 구름조금강진군 0.9℃
  • 구름조금경주시 -0.6℃
  • 구름많음거제 5.2℃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쿠팡, 안성 물류센터 내부 공개…최적의 작업공간으로 탈바꿈

쿠팡 안성물류센터 내부 모습 담은 ‘무더위 속 슬기로운 쿠팡생활’ 영상 공개
천장형 냉난방기, 근로자 전용 냉방기 등 무더위에도 온습도 유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26일 쿠팡 자체 채널인 ‘쿠팡 뉴스룸’을 통해 여름철 쿠팡 물류센터 모습을 담은 ‘무더위 속 슬기로운 쿠팡생활’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일각에서 물류센터가 열악하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영상을 통해 혹서기에 대비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안성 물류센터 내부를 공개했다.

 

우선 안성 물류센터 내 휴게실에는 천장형 냉난방기를 설치해 폭염에도 쾌적한 온습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에도 휴게실은 항시 26도 이하의 온도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작업장 내부에도 근로자 개인 전용 냉난방겸용 공조기를 설치해 무더위에도 20도 이하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냉난방 겸용 에어컨 공조 장치와 덕트형 에어컨 공조 설비를 물류센터 곳곳에 마련했다. 작업장 내 현장 휴게공간에도 대형 선풍기를 설치해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신호수 등 외부 공간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그늘막을 설치하고 휴대용 냉방기를 지급하는 등 혹서기에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안성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물류센터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모든 물류센터에서는 온열질환 방지를 위해 작업 전 10분 안전보건교육을 매일 진행하고 있으며, 내부 곳곳에서 혹서기 지급품도 안내한다. 물류센터별로 넥선풍기, 쿨스카프, 쿨토시, 냉매조끼, 밀짚모자, 쿨매트, 휴대용 선풍기, 썬크림, 얼음물, 아이스크림, 포도당캔디 등을 지급하고 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관계자는 “쿠팡의 전국 물류센터는 근로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