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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능하 인천본부세관장, 추석명절 근무부서 현장 방문 "수출입 통관지원 당부"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최능하 인천본부세관장은 명절 연휴기간 임에도 18일(토) 인천공항만 근무현장을 점검하고,  수출입통관과 관세국경 감시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능하 세관장은 명절기간에도 3백 여명의 직원들이 정상 근무하고 있는 인천공항 수출입통관청사, 특송물류센터, 여객터미널 및 인천항 감시부서를 방문하여 격려했다. 아울러 명절 분위기를 틈타 마약·총기류 등 사회질서를 위협하는 불법물품이 반입되지 않도록 지시했다. 

 

특히, 5일간의 긴 추석연휴에도 긴급물품이 신속하게 통관될 수 있도록 24시간 상시 통관체제를 유지하여 수출입 업체기업활동에 어려움 없도록 각별히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최능하 세관장은 추석 명절임에도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입업체를 적극 지원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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