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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인천세관, 지구...그리고 우리, Green US 캠페인으로 뜻깊은 '환경사랑'

‘작은 행동을 모아 지구를 지키자’ 구호로 시작된 '특별한 기부행사'
행사 참여 직원 뿐만 아니라 물건 구입 직원 모두 "호응도 높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인천세관이 지구 그리고 우리라는 의미로 시행한 '그린어스' 캠페인을 통해 지구의 환경과 자원을 생각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주시경)은 25일 인천본부세관 5층 강당에서 그린어스(GREEN US)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시경 세관장의 주도로 시작된 그린어스(GREEN US) 캠페인은 인천본부세관 직원들의 ‘작은 행동을 모아 지구를 지키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가드니아(식물재배 동호회)’의 ‘식물마켓’과 ‘바리스타(커피 동호회)’의 ‘무료 커피나눔’ 행사를 콜라보 형식으로 진행해 직원들의 눈과 입이 함께 즐거워지는 행사가 됐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친환경 행사에 걸맞게 일회용 플라스틱 컵,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참여 직원들이 개인용 텀블러와 쇼핑백을 가져오도록 사전 안내를 했다"며 "‘분리수거 방법’, ‘에너지 절약’ 포스터도 제작해 직원들과 나누는 등 친환경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직원들에 대한 반영에 대해 묻자 인천세관 관계자는 "ESG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세관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환경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행사에 직접 참여한 직원이나 물건을 구입하는 직원들 모두 뜨거운 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이 정성스레 직접 키운 식물은 1000원~5000원 내지로 값을 책정해 해당 수입금은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으로 사회공헌 취지도 더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그린 어스 캠페인에 대해 "지구 그리고 환경에 참여하는 우리라는 의미로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하면서 "환경에 대한 나눔 행사로 사무실에서 쓰던 종이컵 등 자원을 아껴쓰고 분리수거해 함께 행동하는 세관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시경 인천세관장은 "환경을 위해 압수품 폐기물품도 동의를 어렵게 얻어내 기증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직원들도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조직문화 형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내외적으로 환경과 자원의 재생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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