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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 5월 무역수지 100억 달러 적자…러-우 갈등에 유가 상승 영향 커

지난해 같은 기간 견줘 유류 수입액 59.3% 증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달 인천세관을 통한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0.1% 증가해 86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입액이 186억 달러로 더 많아 통관 기준 무역수지 100억 달러 적자를 봤다.

 

인천본부세관이 17일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인천항 및 인천공항을 거친 무역액은 총 27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주요품목인 반도체 등 기계·전자제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3.9% 증가해 52억 달러를 기록했고, 화공약품은 10.5% 감소한 6억 달러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이 22억 달러(1.9%), 아세안은 19억9000만 달러(36.6%), 미국이 10억7000만 달러(34.3%), 홍콩이 7억7000만 달러(22.2%) 증가했고, 유럽(7억2000만 달러)과 일본(3억20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주요품목인 기계·전자제품이 97억 달러로 19.9% 증가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지역 특별군사작전으로 인한 유가 상승으로 유류 수입액도 59.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이 59억6000만 달러(23.6%), 아세안 28억4000만 달러(22.6%), 유럽 24억1000만 달러(19.9%), 미국이 17억7000만 달러(16.6%), 일본 11억4000만 달러(10.5%), 중동 5억8000만 달러(46.1%)로 대체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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