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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해상특송물류센터 개장 1년만...'화물처리 시간 30%' 단축

인천세관, 19일 센터 개장 그동안 성과 분석 발표
최첨단 장비와 자동화시스템 · 위험관리 능력 강화 영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인천항 해상특송물류센터(이하 센터)가 개장 이후, 선박 입항부터 국내 배송을 위한 반출까지 6.3일 이상 소요되던 화물처리 시간이 4.5일로 30%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주시경)은 19일 센터 개장 1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돼 신속하고 안전한 통관 체제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인천항 반입물품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화물이 대부분(99%)으로 개장 전 해상특송화물 처리량은 1800만건이었으나 개장 후 2800만건으로 53% 증가했다.

 

특히 C-커머스 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에 의해 주요 쇼핑몰 반입 물량은 기존 490만건에서 1370만건으로 177% 증가했다.

 

X-ray 검색기 증설(6대→11대), 화물자동분류시스템 도입 등 최첨단 장비와 자동화시스템이 센터의 적기 개장이 물류 지체 우려에 적기 대응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인천항으로 반입되는 특송화물 집중관리를 통해 불법·부정무역 물품 적발이 9% 증가했다. 특히 총포·도검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 불법 반입 적발은 2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체 시설을 포함한 모든 판독업무를 센터 내 별도 독립공간에 설치한 X-ray 통합 판독실에서 수행해 판독직원 간 우범화물 정보공유 등 위험관리 능력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인천본부세관은 보고 있다.

 

주시경 인천본부세관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편의성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제도개선과 국민건강 및 사회안전 위해물품 반입차단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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