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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무역협회, 찾아가는 ‘방방곡곡’ 수출지원단 출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물류·통관 세미나 및 1:1 상담회 개최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오는 16일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이하 무역협회)와 함께 최근 물류대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기업을 위해 물류․통관 세미나 및 방방곡곡 수출지원단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출지원단은 경기지역 중소 수출기업을 위해 인천세관과 무역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다. 16일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경기R&DB센터(경기도 수원시) 대교육실에서 개최된다.

 

인천세관은 최근 RCEP 발효예정 등 물류․통관 주요 이슈와 대응방안 및 전자상거래 수출통관과 관련하여 2시간 동안 세미나를 진행한다. 또한 무역협회에서는 소속된 수출현장 자문위원을 통해 1:1 수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서 'RCEP'란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의 약자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말한다. 아세안 10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을 의미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인천본부세관 및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미나의 경우 선착순 40명(1개사 당 1명)까지 참석 가능하다. 1:1 컨설팅은 희망일시(당일현장 또는 별도방문)를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최능하 인천본부세관장은 "이번 수출지원단을 통해 우리 기업의 물류대란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출입기업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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