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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 '메타버스 수출입기업지원센터' 운영...'관세행정 상담'

[사진=인천본부세관]
▲ [사진=인천본부세관]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중소 수출입기업과 관세행정 전문가 간 상시 화상 상담이 가능한 '인천세관 메타버스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1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세관 메타버스 수출입기업지원센터'는 메타버스 화상회의 플랫폼 게더타운내에 설치됐다. 게더타운이란 미국 스타트업 개더가 개발한 화상 미팅 플랫폼으로, 가상 공간과 아바타, 화상 카메라 연결 등을 통해 현실세계와 유사한 방식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상담을 원하는 기업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나 가입 절차 없이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FTA활용방법, 수출입통관 절차, 해외통관애로 등 다양한 전문가와 오프라인에서와 같은 느낌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인천세관에서는 찾아가는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을 방문하여 FTA 컨설팅을 제공하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방문 상담이 제한되어 화상회의 플랫폼 및 전화 상담으로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인천세관 메타버스 상담센터 이용방법은 인천세관 누리집 팝업창의 QR코드 또는 링크를 통해 접속하거나 수출입기업지원센터 블로그 메타버스 게시글의 링크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접속 후 아바타, 닉네임을 설정하면 접속자의 아바타가 생성되어 상담센터에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 후 방향키를 이용해 상담실로 이동하면 상담위원의 카메라 화면이 나타난다. 화상 카메라와 문서, 사진, 동영상 등 자료 공유 기능 등을 이용하여 화상 상담을 진행 할 수 있다.

 

상담운영시간은 평일(월~금) 9시부터 18시이며, '11월 17일 개최되는 컴업 2021 행사'에 참여하여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후 경인지역 수출입기업 등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최능하 인천본부세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상담센터 운영으로 보다 쉽게 관세행정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관세행정 역량을 동원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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