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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詩가 있는 아침] 해가 뜬다

 

해가 뜬다 / 최이천

 

찬란한 태양

이글이글 발산하는

뜨거운 빛살

가슴 가슴을 데운다.

 

저 뜨거운 기운 속에

무엇을 기도하고

가열하여 잉태할 것인가?

 

사랑의 밀어들

아쉬움 뒤로하고

세월 따라가야 한대요

 

미련의 아쉬움

후회의 눈물 맛은

형체가 없어도

기나긴 아픔이랍니다

 

태양 속에 세월이 익어

그 많은 눈물이 마르고

어머니의 미소만 보입니다

 

태양은 어머니 미소를

태우지 못합니다

 

해 오름을 보는 것은

내 어머님의 웃음을

보는 것입니다

 

아침에 떠오르는 해님은

청포 물에 머리 감고

참빗으로 곱게 빗은 어머님의

정갈한 머리 모양 같습니다

 

[시인] 최이천

전남 여수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광주전남지회장

저서 : 시집 <꿈 꽃 피기까지>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우리나라 절기 중 가장 먼저 찾아오는 입춘이 벌써 인사를 하네요. 입춘은 봄이 시작된다는 뜻으로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만큼 입춘이 되면 각 가정에서는 밝은 기운을 받아들이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기원한다는 뜻의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고 쓰인 입춘첩으로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여왔습니다. 올 한해는 정말 좋은 일이 많기를 바랍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 시간 지나 힘차게 떠오르는 어머니의 미소가 담긴 태양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도 환하게 떠오르길 희망합니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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