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8℃
  • 구름많음강릉 1.9℃
  • 흐림서울 4.0℃
  • 구름조금대전 3.5℃
  • 맑음대구 -0.2℃
  • 울산 3.8℃
  • 구름많음광주 4.4℃
  • 흐림부산 5.9℃
  • 흐림고창 2.7℃
  • 구름조금제주 11.9℃
  • 흐림강화 1.5℃
  • 구름조금보은 3.6℃
  • 흐림금산 -0.7℃
  • 흐림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1.1℃
  • 구름많음거제 5.3℃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신협중앙회, 신협공제 시상식 개최…작년 사상 최고 신계약 달성

보장성‧저축성‧달성률 등 6개 부문서 45개 시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협중앙회가 지난 5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2021 신협공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신협은 보장성, 저축성, 일반손해, 목표 대비 달성률 우수, 공제판매왕, 최우수지역본부 등 6개 부문에서 총 45개 시상을 진행했다.

 

부문별 대상은 김천신협(보장성공제), 부산성의신협(저축성공제), 부산행복신협(일반손해공제), 경남제일신협 김경식 상무(공제판매왕), 부산경남지역본부(최우수지역본부)에 수여됐다.

 

아울러 보장성 우수상 부문에 청운신협, 저축성 우수상 부문에 서울약사신협, 일반손해 우수상 부문에 청운신협, 달성률 우수상 부문에 장위신협 등 부문별 상위 10개 조합들이 상패를 받았다.

 

송재근 신협 사업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로 대면 영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임직원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덕에 신협 공제사업은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질적 및 양적으로 균형 있는 동반성장을 추구하며 조합원의 든든한 우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신협공제는 274억원의 신계약을 체결하며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공제 자산 5조8000억원, 수입공제료 8313억원을 달성했다. 공제 및 보험사의 안정적인 자산운용 지표로 평가받는 지급여력비율(RBC)도 245%를 기록했다.

 

또한 신협은 2023년 새 보험국제회계기준(IFRS17)에 따른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대비해 안전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편 신협은 전년도 공제사업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인 조합과 임직원의 수고를 치하하고, 당해 연도 공제사업목표 달성 결의를 다짐하는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작년과 동일하게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수상 인원 등 필수인원만 참석한 채 약식으로 열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