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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지역 동반성장 위한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확대

올해 창립 61주년…고령화‧저출산‧고용 등 한국사회 당면문제 타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창립 61주년을 맞은 신협이 5월 1일 ‘신협의 날’을 맞아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발전 계획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업률, 폐업률 등 각종 경제·일자리 지표가 바닥을 치는 가운데 선진 상호금융 인프라 및 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신협은 코로나19로 국내 경기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8.3% 증가한 총자산 110조 9000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 대비 3.5%(130억 원) 증가한 3831억 원을 기록하며 19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또한 경기침체와 불황 속에서도 조합원 배당 1534억 원(배당률 2.7%), 조합원과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 293억원, 교육 지원 및 장학사업에 43억 원 등 총 2065억 원을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이는 2020년 당기순이익(3831억 원)의 약 54% 수준으로 경영이익이 100원이면 54원 가량을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환원한 셈이다.

 

더불어 전국 144개 신협에서 513개 소상공인에 9억 5천만 원의 점포 임대료를 감면하기도 하는 등 코로나19로 대내외적 여건이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사회공헌 지원 규모를 유지했다.

 

아울러 고령화, 저출산, 고용 위기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통해 서민경제를 활성화한 공로로 지난해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금융기관으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축복장을 받기도 했다.

 

올해 신협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적극 전개하고 사회 격차 완화를 위한 디지털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확대, 디지털 혁신 가속화 통한 지역 기반 강화, 지속 가능한 성장 위한 여신 경쟁력 강화, 해외신협 지원과 국제협력 강화 모색 등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취임 4년 차인 올해는 그간 추진해온 사업들이 성과를 내기 시작해 보람을 느끼는 한편 코로나19에 의한 경기침체로 서민의 버팀목인 금융협동조합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뉴노멀 시대에 맞는 체질 개선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동시에 평생 어부바 가치를 통한 소외계층 지원으로 나눔과 상생을 이끄는 금융협동조합으로써 신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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