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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힐스테이트 소사역’ 타워크레인 무너져…경찰 “현장통제…피해 파악 중”

현대엔지니어링 "중대재해사고는 아니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힐스테이트 소사역’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워크레인 붕괴사고는 20일 오전 8시 40분께 발생됐다. 

 

현재 사고 현장은 소사역 인근 파출소에서 현장을 통제하고 있으며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소사역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 지하6층~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74~84㎡ 총 62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단지 지하1층~지상 3층에는 238실 규모의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소사역’도 함께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소사역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의 팔이 부러졌다"라며 "중대재해사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러진 타워크레인에 대해서는 정확한 조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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