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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HDC현대산업개발, 용두 1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 선정

청량리 역세권에 아파트 999가구‧오피스텔 85실 조성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용두 1구역(6지구) 공공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6614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이다.

 

용두 1구역(6지구) 공공재개발사업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23-1 일대 청량리역 2만780㎡ 역세권 부지에 공공재개발을 통해 지하 8층~지상 최고 61층 규모의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85실, 상가 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공공재개발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재개발사업에 참여해 사업 속도를 높여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사업 방식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1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첫 번째로 시공사를 선정했다.

 

이 지역은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위치하고 청량리역 초역세권이며 서울 동북권 개발 핵심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서울 동북권역 교통허브로 GTX B‧C를 포함해 총 9개 열차 노선과 60여개의 버스노선의 교통 환경을 갖췄다.

 

반경 1km 이내 초‧중‧고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풍부한 학군으로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또 주변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동대문구청, 서울성심병원, 은행 등 편리한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단지 고급화 니즈 충족을 위해 초고층 대안 설계와 외관 특화 등 우수한 사업 조건 제안이 수주 성공으로 이어졌다"며 "사업경험과 뛰어난 시공능력을 발휘해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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