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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훈 전 한국거래소 본부장보, 법무법인 광장 고문 취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광장(대표변호사 김상곤)이 송영훈 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장보(사진)를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주 업무 분야는 IPO를 포함한 자본시장, 거래소 관련 부문이다.

 

송영훈 고문은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전문가로 경희대 경제학과, 고려대 법학과 석사를 취득했으며, 1993년 증권거래소 입사 후 시장감시부, 공시부, 기획부 및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를 거쳤다.

 

이후 한국거래소에서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심사부 상장제도팀 차장, 상장제도팀장, 경영지원본부 전략기획부 경영전략팀장, 경영지원본부 미래전략부장,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부장, 경영지원본부 전략기획부장,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 전문위원 등 30년간 주요 부서와 보직을 두루 거쳤다.

 

김상곤 대표변호사는 “광장은 고객에게 최선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의 영입과 양성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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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