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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광장, 성인모 전 금융투자협회 수석전무 영입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광장(대표변호사 김상곤)이 성인모 전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총괄부문 수석전무(사진)를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성인모 고문은 34년간 증권협회, 코스닥위원회, 금융투자협회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1990년 증권시장안정기금 운용역을 시작으로 코스닥시장 코스닥위원회 감리팀장, 증권협회 채권부장, 제주국제 자유도시센터 자산운용위원,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기획부장, 채권부장, 연금지원실 부장, 증권파생상품상품서비스본부 상무, 신용정보집중관리위원, 대외서비스부문장을 거쳤다.

 

이후 코스닥협회 금융·재무분과 자문위원, 금융투자협회 회원서비스부문장, ATS 설립검토위원, 자본시장활성화특위 실무위원,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총괄부문 전무 및 수석전무를 역임한 바 있다.

 

김상곤 광장 대표변호사는 “금융 투자 산업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성인모 고문의 영입으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 분야의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장은 고객에게 최선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의 영입과 양성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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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