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창업기업(중소기업 창업지원법 기준 업력이 7년 미만인 기업)과 지식서비스·문화 콘텐츠 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신용정보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에 신규 기술금융 지원 기업 중 창업기업의 구성비는 2019년 57.5%, 2020년 60.7%, 2021년 67.3%, 2022년 70.0%로 지속해 늘었다. 특히 상대적 신용도·담보력이 취약한 개인 창업기업 비중이 2019년(16.8%) 대비 2020년 34.9%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 창업기업에 대한 신규 기술금융 지원 비중은 2022년 28.3%로 2019년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2019년 신규 기술금융 차주 수에서 11.6%밖에 차지하지 못했던 지식서비스·문화 콘텐츠 산업도 2020년 12.6%, 2021년 26.3%, 2022년 30.4%로 크게 늘었다.
신용정보원은 "팬데믹 기간 중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IT와 지식서비스 관련 산업 내 신생기업이 증가한 것도 일부 원인"이라면서도 "기술금융이 기술력 우수하고 성장성이 높은 초기기업의 성장을 위한 자금지원 채널의 역할을 활발히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