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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이니마, 9200억원 규모 UAE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

하루 32만㎥ 규모 해수담수화 시설…26년 준공 후, 30년간 상업 운용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수처리 업체 GS이니마가 오만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 진출했다. 중동은 세계 최대 수처리시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자회사 GS이니마가 UAE 수·전력공사 (EWEC)에서 발주한 약 9200억원 규모 ‘슈웨이하트(Shuweihat) 4 해수담수화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슈웨이하트 4단계 해수담수화사업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담수화플랜트단지에 하루 약 32만㎥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추가로 신설한다.

 

사업 구도는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BOO (Build-Own-Operate)사업이다. GS이니마는 프로젝트 금융조달과 EPC(설계·조달·시공)를 전담하고, 준공 이후에는 TAQA(아부다비 국영전력회사)와 공동으로 30년간 시설 소유권을 확보하고 운영을 하게 된다.

 

GS이니마가 프로젝트 금융조달과 설계·조달·시공(EPC)을 전담하고, 준공 후에는 아부다비 국영전력회사 ‘TAQA’와 공동으로 30년간 시설 소유권을 확보해 운영하게 된다. GS건설에 따르면 EPC 도급 금액은 약 4200억 원이고, 준공 후 30년간 운영 수익이 약 5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EPC도급 금액은 약 4,200 억원이고, 준공 후 30년간 운영 수익은 약 5,000억원으로 예상돼 총 약 9200억원의 수주 인식이 예상된다는 게 GS이니마측 설명이다.

 

GS이니마는 지난 2022년 12월에 해당 사업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고, 올해 안에 금융 약정을 완료해 EPC에 착수한다. 2026년 2분기에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GS이니마는 현재 시공 중인 오만의 바르카 5단계 해수담수화설비, 수주를 완료한 알 구브라 3단계 해수담수화시설에 이어 이번 UAE 슈웨이하트 4단계까지 따내며 중동 지역에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처리 사업은 GS건설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이라며 "이번 UAE 수주를 통해 세계 해수 담수화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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